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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즌 앞두고 부활한 유럽탁구 챔프 옵챠로프유럽 TOP16컵 남자단식 우승! 티모 볼, 삼소노프 연파
강한용 기자  |  woksu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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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2  1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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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이달 초 열린 2019년 유럽 TOP 16컵 대회(2, 3일 스위스 몽트뢰) 남자 단식을 우승했다. 옵차로프는 4강전에서 자국 에이스 티모 볼을 4대 3(11-9, 11-3, 11-3, 5-11, 4-11, 9-11, 11-7), 결승전에서는 벨로루시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역시 4대 3(6-11, 11-8, 11-3, 14-16, 6-11, 11-7, 12-10)으로 꺾었다. 최종 두 경기를 모두 풀-게임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 독일의 옵챠로프가 올해 유럽TOP16컵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유럽챔프의 부활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재밌었던 것은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팀 동료들 간의 맞대결이었다는 점이다. 4강전 상대 티모 볼은 독일 남자 대표팀, 결승전 상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현재 유럽 최강 클럽인 러시아 가즈프롬에서 옵챠로프와 함께 뛰는 동료들이다. 평소 서로를 잘 아는 선수들이 맞대결을 벌인 4강전과 결승전에서 연속으로 풀-게임접전이 벌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셈이다.

어쨌든 두 경기 모두 승자는 디미트리 옵챠로프였고, 우승자도 당연히 그였다. 유럽 TOP 12컵 대회가 유럽 TOP 16컵 대회로 바뀐 2014년 이후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벌써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2018년 1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었지만 이후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해 첫 출전한 대회인 몽트뢰 유럽 TOP 16컵 대회 우승으로 유럽 에이스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마지막 두 경기는 최근의 좋지 못했던 흐름을 끊었다는 점에서 옵챠로프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승부들이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에서 티모 볼에게 0대 4(11-13, 6-11, 3-11, 6-11)로 패해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다. 4강전에서 설욕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근 티모 볼 상대 2연패를 끊었다. 이번 승부를 더한 두 선수의 국제무대 맞대결 전적은 15전 9승 6패로 옵챠로프 우위다.
 

   
▲ 남자단식 1, 2, 3위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삼소노프, 옵챠로프, 볼. 남자탁구 월드컵에서 만날 강적들이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4강전에서 패한 티모 볼은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다니엘 하베손과 또 풀-게임접전을 벌여 4대 3(11-7, 11-4, 7-11, 9-11, 3-11, 12-10, 11-5)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3-4위전, 결승전 모두 마지막 게임까지 가서야 승부가 결정된 대단한 접전이었다. 티모 볼은 작년 우승에 이어, 올해 대회 3위로 하반기 남자 탁구월드컵 자동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 최종전이었던 결승전은 더욱 드라마틱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게임 스코어 2대 3으로 뒤진 상황에서 6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게임에서도 경기 내내 뒤지면서 8-10으로 매치 포인트까지 먼저 내줬지만, 마지막에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에게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막판 집중력이 빛을 발한 승부였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게는 듀스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포어핸드 코스 공략 하나와 로빙 플레이 실패가 무척 아쉬운 승부였다.
 

   
▲ 결승전은 매우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경기 뒤 서로에게 경의를 표한 두 선수. 사진 국제탁구연맹.

두 선수의 결승전은 국제무대에서 만난 서로간의 열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통산 전적은 13전 5승 8패로 삼소노프가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번 결승전으로 2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옵챠로프로서는 좀 더 의미 있는 승부였다. 우승 직후 옵챠로프는 “부상과 몇 번의 큰 패배에서 돌아와 매우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매우 강력한 적수다.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의 메달을 가로막은 장본인이다.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옵챠로프의 부활 소식에 각별한 시선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전에 앞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독일의 솔야 페트리싸가 루마니아의 쇠츠 베르나데트를 4대 3(9-11, 9-11, 6-11, 12-10, 11-8, 11-8, 11-4)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결승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대결 끝에 결판이 났다. 이로써 독일은 이번 대회 남녀단식을 모두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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