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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조대성! 중·고종합 탁구 남자부 종합단식 우승 대미 장식정남진 장흥 보람상조배 제56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 대단원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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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6  13: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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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꿩 잡는 게 매다. 고등부 단식 8강전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입상권에서 탈락했던 조대성(대광고)이 남자부 종합단식을 결국 우승으로 마쳤다. 16일 오후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동인천고의 김우진에게 승리를 거뒀다.

종합단식 결승전도 쉽지 않았다. 작년 고등부 개인단식 3관왕 김우진도 매서운 드라이브를 바탕으로 조대성을 강력하게 위협했다. 첫 게임을 먼저 잡고, 나머지 게임에서도 내내 시소게임을 전개했다.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푸시가 고비마다 빛을 발했다. 결과를 떠나 이번 대회는 남자 청소년선수들의 기량이 높은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기분 좋은 승부였다.
 

   
▲ (장흥=안성호 기자) 우승의 순간! 조대성이 남자부 종합단식을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조대성은 조대성이었다. 뒤지는 흐름에서도 특유의 각도 깊은 치키타와 코스 공략을 바탕으로 승부를 결국 자기 쪽으로 끌고 갔다. 상대의 거센 도전 속에 3, 4, 5게임에서 내리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국내 최고 권위인 종합선수권 역대 최연소 결승진출자다운 경기력을 마지막 순간 증명해냈다. 3대 2(9-11, 11-4, 12-10, 10-12, 12-10)의 신승이었다.
 

   
▲ (장흥=안성호 기자) 김우진도 매서운 경기력을 증명해 보였다. 한국탁구 차세대 주전으로 손색없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조대성은 종합단식 결승전 직전에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도 맹활약했다. 결승 상대 동인천고는 올 시즌 실업팀 보람할렐루야에 입단하는 최인혁까지 불러들여 우승 열망을 불태웠지만, 조대성의 활약에 고전했다. 최인혁을 조대성이 막았다.

단체 결승전은 초반 두 매치를 동인천고가 먼저 가져가면서 승부가 일찍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3번 매치 복식부터 조대성의 활약이 빛났다. 조대성은 추한혁과 함께 나선 복식을 지켜낸 뒤 4번 매치 최인혁과의 에이스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5단식에서 대광의 오경민이 동인천고의 채병욱에게 패해 결국 준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조대성의 존재감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경기가 됐다.
 

   
▲ (장흥=안성호 기자) 심리적인 부담이 큰 고등부 무대가 오히려 어렵다는 조대성이다.

개인단식 결승전 직후 조대성은 진한 눈물을 흘렸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실은 부담이 있었다. 긴장이 오히려 더 많이 돼서 선배들과의 경기보다 어렵게 풀 때가 많다. 작년에도 고등부에서는 개인전에서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 결산대회에서 우승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눈물은 주변 시선에 따른 부담이 풀리면서 "저도 모르게" 나온 것이었다.

사실 조대성은 이미 초고교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국내 최고 권위인 종합선수권에서 2017년 4강, 2018년 2위에 오른 선수다. 성인무대 강자들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조대성에게 중·고무대는 좁다. 고등부 무대에서의 고전도 패배도 승리도 모두 더 큰 도약을 위한 쓴약으로 삼을 일이다.
 

   
▲ (장흥=안성호 기자) 올해 상비군선발전 도전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당당하게 싸우겠다!

중·고종합 직후인 18일부터는 올해 국가대표를 뽑는 상비군 선발전이 열린다. 작년 상비군 신분인 조대성은 28일 시작되는 최종전부터 나선다. 더 이상의 방심이 허용되지 않는 중요한 승부들이 기다리고 있다. 조대성은 “국제무대에 도전하려면 우선 선발전에서 상비1군에 들어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 지금까지처럼 선배들과도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장흥=안성호 기자) 대회 마지막 경기였다. 양 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조대성의 남자종합단식 우승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5일간의 열전을 이어온 정남진 장흥 보람상조배 제56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도 모든 막을 내렸다. 단식 결승 직전에 치러진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에서는 남중부 대광중, 여중부 청명중, 남고부 동인천고, 여고부 독산고가 각각 우승했다. 다음은 단체 결승전 세부 결과.

여중부 단체 결승전
청명중 3대 2 호수돈여중
김민선 3(11-9, 15-13, 6-11, 11-8)1 김서현
유다현 2(10-12, 11-3, 3-11, 11-5, 7-11)3 김나영
유다현-이다연 3(14-12, 11-9, 11-5)0 김나영-박이레
이다연 L(Walk Over)W 박이레
권아현 3(11-5, 12-10, 11-6)0 김민송

남중부 단체 결승전
대광중 3대 2 대전동산중
길민석 3(11-6, 11-9, 11-9)0 장한재
정성원 2(11-8, 11-9, 8-11, 4-11, 7-11)3 장한재
정성원-박민준 3(11-5, 5-11, 4-11, 11-7, 11-9)2 장성일-이기훈
김현소 2(10-12, 11-5, 11-9, 0-11, 0-11)3 이기훈
박민준 3(11-9, 6-11, 11-9, 11-8)1 김태현

여고부 단체 결승전
독산고 3대 0 문산수억고
홍순수 3(11-6, 11-7, 11-3)0 박서연
최해은 3(12-10, 8-11, 11-8, 11-5)1 안소연
홍순수-최해은 3(11-7, 11-4, 9-11, 7-11, 11-8)2 유한나-안소연
이윤지 -(-)- 유한나
강희경 -(-)- 강은지

남고부 단체 결승전
동인천고 3대 2 대광고
김우진 3(11-5, 11-5, 11-6)0 추한혁
손석현 3(9-11, 11-9, 11-7, 11-8)1 양예찬
최인혁-김우진 1(10-12, 5-11, 11-6, 9-11)3 조대성-추한혁
최인혁 0(6-11, 7-11, 6-11)3 조대성
채병욱 3(11-4, 11-7, 8-11, 11-5)1 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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