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보람상조배 제56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가 12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중‧고종합대회는 한 해의 결산과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동시에 담보하는 대회다. 동계훈련 동안 땀 흘린 선수들이 연 초 경기를 통해 발전된 기량을 점검하고 새해의 선전을 다짐하는 무대다. 종별로 치러지는 중‧고등학교 각부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단식, 그리고 남녀복식과 종별과 구분되는 또 한 번의 남녀단식이 종합 형식으로 열린다.
종합은 중‧고등부 선수들이 나이와 학년을 떠나 통합, 경기를 벌이는 형태다. 현 시점 청소년 탁구 최강자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올 해 새 시즌 판도를 예측해볼 수 있는 현장인 셈이다. 충북 보은에서 열렸던 작년 대회에서는 권오진(중원고)과 신유빈(청명중)이 각각 남녀 종합단식을 석권했었다.
전국 70여 학교에서 4백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남녀 종합복식은 15일, 각부 단체전과 개인단식은 마지막 날인 16일 우승자를 가린다. 12일부터 14일까지 전 경기를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5일과 16일은 케이블TV채널 IB스포츠를 통해 2시간씩 전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