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새 시대 주인공 중 한 명, “동반 성장” 약속

XIOM(엑시옴)이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탁구스타 휴고 칼데라노(22‧세계랭킹 6위)와 장기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휴고 칼데라노는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2018 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세계랭킹 1위의 절대 강자 판젠동(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주인공이다. 탁구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브라질 출신이지만, 18세 이전 어린 나이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 기량을 키워온 독특한 이력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 XIOM이 세계적인 탁구스타 휴고 칼데라노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직후 악수를 나눈 김영렬 사장(왼쪽)과 휴고 칼데라노. 사진 XIOM 제공.

브라질에서 치러진 2016 리우올림픽을 전후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휴고 칼데라노는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르게 코스를 갈라 치는 매우 공격적 스타일로 자신의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카타르오픈 준우승, 헝가리오픈 4강 등 월드투어에서 맹활약했던 지난해에는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ITTF 스타어워즈 남자스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었다.

XIOM은 국내 최대 탁구용품 전문 기업이다. 1976년 탁구대 생산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끊임없는 성장일로를 걸어온 참피온의 기술력 위에서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지난 2006년 설립했으며, 이후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왔다. 특히 XIOM의 러버는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우수한 성능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XIOM은 또한 제품의 연구, 개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젊은 탁구인재들을 위한 후원도 계속해왔으며, 현재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남자국가대표 간판 정영식(미래에셋대우)도 XIOM이 후원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휴고 칼데라노의 후원 계약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된 일이다.

계약 직후 휴고 칼데라노는 “나는 이전부터 XIOM의 브랜드 이미지나 디자인을 좋아했었다. 이번 계약은 내게도 행운이며, (선수생활에 있어서)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XIOM의 김영렬 사장은 “휴고 칼데라노는 탁구를 떠나 겸손하고 매력적인 청년이다. 그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 매우 공격적인 탁구를 구사하는 휴고 칼데라노는 세계의 탁구를 변화시킬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XIOM 제공.

김영렬 사장은 또한 “휴고 칼데라노는 세계의 탁구 이미지를 변화시킬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이번 계약이) 우리 브랜드를 변화시킬 기회이기도 하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 탁구는 마롱, 쉬신, 장지커 등 ‘3인방’으로 대표되는 중국 중견선수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에서도 젊은 판젠동, 그리고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 한국의 장우진 등 ‘영건’ 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시작했다. 게다가 XIOM(엑시옴)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 들 중에서도 비교적 참신하고 젊은 이미지가 강하다. 휴고 칼데라노와 맺은 동반 성장을 위한 ‘약속’에도 그래서 더 각별한 눈길이 간다.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