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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과 함께 ‘새 출발’하는 KGC인삼공사 탁구단새해 첫날 '국대 출신' 최현진 신임 감독 취임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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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9  1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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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실업 KGC인삼공사 탁구단(단장 조성인)이 새 사령탑과 함께 새 출발한다.

KGC인삼공사 탁구단은 오랫동안 남자실업탁구 정상을 고수해온 명문 구단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사명을 쓰던 2001년 3월에 당시 대우증권 탁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했으며, KT&G(2003년), 한국인삼공사(2010년)로 사명을 이어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재창단 시기는 2001년이지만 전신이랄 수 있는 전매청의 역사를 더한다면, 한국실업탁구계에 현존하는 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구단이다.
 

   
▲ 남자실업탁구 강팀 KGC인삼공사가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실업탁구리그에서의 모습이다. 월간탁구DB.

KGC인삼공사는 재창단 이후 삼성생명,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등과 트로이카를 구축하고 남자실업탁구 정상을 ‘삼분’해온 강팀이다. 2017년 대통령기와 종합선수권을 제패했고, 2018년 올해도 비록 우승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9-10월 실업탁구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최근 제주에서 치러진 종합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팀 삼성생명과 팽팽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국가대표로 많은 활약을 해온 주장 김민석을 중심으로 현 국가대표 임종훈, 유망주 박정우, 강동수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 국가대표 출신들인 김민석과 임종훈이 팀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김민석은 플레잉코치로 분한다. 월간탁구DB.

신임 감독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된 된 인물은 최현진(39) 전 미래에셋대우 코치다. 구단이 28일 최 신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현진 신임 감독은 탁구명문 서울 대광중·고를 졸업한 뒤 실업무대에서 오래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최근 선수 복귀를 선언한 주세혁(삼성생명 여자팀 코치)과 동기동창이며, 국가대표로도 자주 활약했다. 특히 2005년 한국의 제주에서 치러졌던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세계적인 강호들 사이에서 개인단식 4강에 오르며 화제가 됐었다. 국내 무대에서는 전국종합선수권, 종별선수권, 실업연맹전 등등 각종 대회 단식에서 모두 우승 경험을 갖고 있는 ‘챔피언’ 출신이다.

최현진 신임감독은 실업 입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소속팀 동아증권이 해체되면서 무적(無籍)상태로 뛰기도 했고, 전국체전 등에 서울시체육회 간판을 달고 나간 적도 있다. 이후 상무와 농심 등을 거쳐 대우증권에서 은퇴했다. 이력에서 보듯 실업 14년 동안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쉽게 안정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늘 톱-클래스의 기량을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성과를 내왔다.
 

   
▲ 최현진 신임감독. 사진 KGC인삼공사 탁구단 제공.

지도자의 길은 지난 2011년부터 KDB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탁구단) 코치를 맡으며 걷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은 국가대표 남자팀 코치도 역임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미래에셋대우 탁구단의 여자팀 코치를 맡아왔다. 선수 발굴 및 육성 능력이 탁월하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한 젊은 리더십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스스로 쉽지 않은 실업 선수 생활을 개척해온 만큼 후배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다독이는 소통능력에 구단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 감독은 “명문 구단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저만의 젊은 감각과 패기로 선수들의 열정과 재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 새롭게 출발하는 남자실업탁구 강팀 KGC인삼공사에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역시 실업탁구리그에서의 모습이다. 월간탁구DB.

최현진 감독의 취임과 함께 KGC인삼공사 탁구단은 코칭스태프 체계에 또 다른 변화도 준다. 팀의 주장 김민석이 코치를 겸하는 플레잉코치로 분해 최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선수로는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인 곽유빈이 2019년부터 새 멤버로 합류한다. 기존 멤버들인 임종훈, 박정우, 이장목 등과 함께 좋은 팀-워크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사령탑 영입과 새 멤버 보강으로 분위기를 다지고 있는 KGC인삼공사 탁구단이 새해 어떤 모습으로 남자실업 탁구를 주도하게 될지 탁구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KGC인삼공사는 많은 열성팬을 보유한 구단으로도 유명하다. 새해는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까. 월간탁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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