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는 ‘화합의 스포츠’, 전 직원 함께 즐긴 잔치

▲ 삼성생명이 제1회 전사 탁구대회를 열었다. 일정을 마친 뒤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다.

10월 23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 내에 위치한 삼성생명 남녀탁구단 체육관. ‘도전!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슬로건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체육관이지만, 이날만은 메달을 향해 땀 흘리는 선수들이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유쾌한 열기로 가득했다. 바로 이날 ‘제1회 삼성생명 전사(全社) 탁구대회’ 결선이 열렸기 때문이다.
 

▲ 어느 대회 어느 경기장보다도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삼성생명보험(사장 현성철)은 올해 들어 회사 임직원과 컨설턴트, 사원 가족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탁구대회’를 창설했다. 전국에 산재한 지부를 모두 포함하여 사원들 서로 간의 친선과 화합을 다지고, 아울러 일의 능률도 높여보자는 취지 아래서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이미 지난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본선 대회를 열고 결선에 진출할 16개 팀을 가려냈으며, 10월 23일 첫 대회 우승팀을 가리는 결선을 치른 것이다.
 

 
▲ 신명 나는 탁구축제! 톡톡 튀는 응원 문구들도 등장했다.

전문선수들 시합이 아닌 만큼 승리를 향한 치열한 랠리보다 밝고 건강한 웃음과 활기가 넘쳤다. 대회를 준비한 삼성생명 인사팀은 본선 중에는 실제 시합과 함께 탁구단 시범경기와 사인회, ‘주세혁을 이겨라’로 명명한 이벤트, 룰렛게임, 복불복 주사위게임, 신발양궁 등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었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부각 된 결선 중에는 단체전과 더불어 본부‧실장 친선경기, 남녀단식 왕중왕전 등등 흥미를 끄는 개인전 경기도 마련했다. 입상팀을 위한 풍족한 시상과 탈락팀을 위한 행운권 추첨 등 참가자들 모두 만족할 부상과 경품이 준비된 것도 물론이었다. 본선 32개 팀 473명, 결선 16개 팀 334명 등 적지 않은 인원이 이 특별한 대회를 즐겼다. 본선 이전 지역별 예선까지를 더하면 가히 회사 전체가 들썩인 ‘탁구축제’였던 셈이다.
 

 
▲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로 탁구만한 종목도 드물다.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삼성생명은 남녀 실업탁구 국내 최고 명문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달 초 경기도 구리에서 치러진 2018 실업탁구리그에서도 남녀팀이 동반으로 우승하며 실업탁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비중을 그대로 증명해 보였었다. 최강의 팀을 육성하고 있는 회사가 사내 화합을 위해 탁구를 활용하는 것이 구단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을 이유는 없다. 어쩌면 더욱더 탄탄한 명문구단으로서의 앞길을 짐작해볼 수도 있는 일이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현성철 사장이 직접 나와 시상하는 등 일정을 함께 하며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 현성철 사장이 직접 시상했다. 남녀 왕중왕전 우승자(위), 본부‧실장 친선경기 입상자(아래)와 함께.

삼성생명 남녀탁구단 최영일 총감독은 “탁구에 대한 회사의 관심이 매우 높다. 전 직원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탁구대회가 만들어진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을 밟았다. 첫 대회를 잘 치렀으니 매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구단과 선수들 입장에서도 엘리트로서의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회사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함께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도움이 될만한 게 있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대회의 의의와 바람을 전했다.
 

▲ 자산운용3팀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파트너와의 랠리를 기반으로 구성되는 탁구만큼 친선과 화합에 어울리는 스포츠도 드물다. 이날의 대회는 말 그대로 ‘윈윈의 현장’이라고 할 만했다. 회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체육관에서 하루 동안 신명 나는 축제를 즐긴 임‧직원들은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 또 그만큼의 자부심과 신명으로 업무에 매진할 것이므로! 사내 탁구의 존재감도 그만큼 커졌으니 ‘2020년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의욕도 더 단단해질 것이다. 체육관 벽에 붙은 구호 그대로!
 

▲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호남사업부 선수단.

한편 이날 오후부터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자산운용 3팀이 결승전에서 호남사업부를 이기고 대회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개인전 본부‧실장 친선경기와 남녀단식 왕중왕전에서는 김대환 전무와 이성열 상무, 서인석 수석(BA사업부)과 정창식 책임(대구지역사업부), 박덕화 FC(충청지역사업부)와 이미희 FC(대구지역사업부)가 각각 각 부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이날 행사 이모저모.
 

▲ 남자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서인석 수석의 경기모습이다.
▲ 여자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박덕화 FC의 경기모습이다.
▲ 훗~ 내가 우승이라네! 본부·실장 친선경기에서 우승한 김대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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