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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삼성생명, 초대 챔피언 올랐다! 포스코에너지 완파 [실업탁구리그]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 챔피언결정전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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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4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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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이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 여자부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치러진 여자단체 결승 3차전에서 포스코에너지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 (구리=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실업탁구리그 초대 챔프가 됐다. 3차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완파했다.

예상 밖의 일방 승부였다. 최효주-김지호 조가 1번 매치 복식에서 전지희-유은총 조를 상대로 3대 2의 역전승을 거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게임을 먼저 내주고 따라붙기를 반복하더니 마지막 5게임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2번 단식에서는 '파란'이 일었다. 김지호가 상대 에이스이자 국내 실업 최고 랭커 전지희를 상대로 2대 1의 승리를 거둔 것. 중요한 복식을 내준 뒤 믿었던 에이스마저 무너지자 포스코에너지는 후반의 반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 (구리=안성호 기자) 승부처 복식에서 역전승을 하면서 삼성생명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복식 승리의 순간!

3단식 삼성의 주자는 에이스 최효주였다. 포스코에너지는 중견 최정민을 내세웠으나 이미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준 상태에서 승부는 다시 요동칠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최정민이 첫 게임을 힘없이 내준 뒤 2게임에서는 끈질기게 따라붙어 듀스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마지막 스코어는 11대 13! 시합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은 정작 마지막 승부에서는 일방적으로 기우는 대결을 전개했다. 3대 0! 삼성생명의 완승이었다.
 

   
▲ (구리=안성호 기자) 최효주가 최종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유남규 감독은 “전날 밤 내가 환호하고 있는 꿈을 꿨다. 처음부터 예감이 좋았고, 선수들에게도 3대 0으로 이길 거라고 말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계획했던 것이 100% 맞아떨어진 승부였다. 복식을 이기면 지호(김)가 이어서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전진 배치했는데, 복식도 이겼고 지희(전)도 이겼다.”며 수훈갑으로 김지호를 꼽았다. “끝까지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승의 공을 돌렸다.
 

   
▲ (구리=안성호 기자) 김지호는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복식도 이기고, 전지희도 이겼다.

수훈갑 김지호 말 그대로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효주와 함께 복식 호흡을 맞추며 계속해서 선봉에 섰으나, 단식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예선 한국마사회전에서 서효원에게 거둔 승리가 유일했다. 결승전에서도 1, 2차전 모두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최근까지 허리디스크 등으로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던 핸디캡이 이번 대회에서도 남은 듯했다. 하지만 김지호는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승부, 상대 팀 에이스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중·고교 시절 적수를 찾을 수 없었던 유망주 본색을 마지막 순간 드러내며 주위의 우려를 씻어냈다.
 

   
▲ (구리=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실업탁구리그 초대 챔피언이 됐다.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는 선수단이다.

시상식 직후 따로 소감을 밝힌 김지호는 “모두가 힘을 합쳐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좋다. 예상 못 한 활약으로 힘을 더할 수 있어서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습량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 전에는 나름 적지 않은 준비를 했다. (지희 언니와의 시합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패배 뒤 유남규 감독에게 혼이 났다는 김지호는 “벤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좀 혼났다. 이번 시합은 그래서 더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다”면서 웃었다. 사실 김지호는 한국 여자탁구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멤버였다.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실업에서도 더 존재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는 개인전에서도 입상하고 싶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게 꿈”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 (구리=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전지희의 부진이 뼈아팠다. 실은 급성 대상포진이 원인이라고. 준우승도 의미 있는 선전이었다. 시상식 모습.

이로써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은 실업탁구리그 초대 왕좌를 차지했다. 예선 라운드에서 포스코에너지에 패하고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웃었다. 2일부터 진행된 결승전에서도 1승 1패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뒤 끝내 마지막 승부를 이겨냈다. 실업탁구리그는 현재 남자부 결승전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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