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양영자 VS 유남규-홍차옥, 서울 올림픽 30주년 기념 의미도 담아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가 마침내 막을 올렸습니다. 평일 낮치고 적지 않은 관중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한국탁구의 ‘레전드’ 들이 기념 경기로 문을 열었죠. 서울 올림픽 30주년 기념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안재형 감독은 “이런 뜻깊은 대회에 나와 기념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뜻 깊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영자 감독은 “재미있는 이벤트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라켓을 잡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웠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경기 중에 신발이 벗겨지는 사고(?)도 당한 홍차옥 씨는 “오랫만의 경기여서 약간 긴장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탁구를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유남규 감독은 “올림픽 30주년을 겸했는데 앞으로 40주년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즐겁게 이벤트 경기를 마친 네 명의 ‘레전드’ 들은 “이번 대회가 한국탁구가 침체기를 벗어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가 개막했습니다. 현재는 남자부 보람할렐루야와 국군체육부대가 대회 첫 경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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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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