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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팀 귀국, 여주니어복식 금! 남 단체전 탈락 아쉬워제24회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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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1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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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이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금메달 하나, 은메달 둘, 동메달 셋 등 모두 여섯 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여자주니어 복식에서 나왔다. 신유빈(청명중)-유한나(문산수억고) 조가 일본의 소마 유메노-오지오 하루나 조와 결승전에서 풀-게임접전을 벌이고 3대 2(5-11, 11-7, 13-11, 11-13, 11-9) 신승을 거뒀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앞선 4강전에서는 중국의 강자 치안티안위-시슌야오 조를 3대 0(11-8, 11-8, 11-9)으로 완파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원활한 호흡을 과시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 경기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던 대표선수단. 사진 한국중·고탁구연맹.

남자주니어 복식의 최인혁(동인천고)-곽유빈(창원남산고) 조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최인혁-곽유빈 조는 일본과 UAE, 인도의 복병들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까지 전진했다. 중국의 쉬잉빈-위헤위 조와 맞선 최종전에서도 선전했으나 풀-게임접전 끝에 아쉽게 2대 3(11-8, 11-9, 10-12, 4-11, 10-12) 패배를 당해 은메달로 만족했다.

하지만 남녀복식 외에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주니어부 성적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남자부의 부진은 심각했다. 여자부는 신유빈과 유한나, 이다은(호수돈여고)이 개인단식 16강에 올랐고, 그 중 신유빈과 유한나가 8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둘은 각각 일본의 키하라 미유, 중국의 시슌야오에게 져서 4강 진출은 이뤄내지 못했다. 메달 유력종목으로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에서도 최인혁-위예지 조가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단체전에서는 여자 주니어부 선수들이 1그룹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 뒤 인도를 3대 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0대 3으로 패했지만 애초 목표였던 4강 진출을 이뤄냈다.
 

   
▲ 신유빈-유한나 조가 여자복식을 우승했다. 결승전 경기 마지막 장면. 사진 한국중·고탁구연맹.

하지만 남자부의 경우는 단체전에서부터 삐끗했다. 본선 첫 경기였던 이란과의 8강전에서 2대 3 충격패를 당하며 상위권 진출에 실패한 것. 이후 선수들은 대만과 싱가포르를 차례로 꺾고 5위를 지켜냈지만, 연말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출전 쿼터가 걸려있었던 단체전에서의 입상 실패는 여러 모로 큰 아쉬움이 됐다. 단체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남자 주니어대표들은 개인전에서도 곽유빈 혼자 16강에 오른 게 전부였을 만큼 이번 대회를 어렵게 치러냈다.

카데트부 역시 여자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김지민(문산수억중), 변서영(군포중), 김성진(화암중)이 출전한 단체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뒤 최종전에서 중국에 1대 3으로 지면서 준우승했다. 작년 대회에서 6년 만에 이뤄낸 ‘2강’을 지켜낸 결과였다. 개인단식에서도 변서영이 4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 이번 대회는 미얀마에서 치러졌다. 우리 위치를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는 대회가 됐다. 사진 한국중·고탁구연맹.

반면 남자부는 단체전 본선 첫 경기에서 홍콩에 2대 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단식에서는 황진하(장흥중)가 4강에 올랐지만 역시 전반적으로는 여자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지난해 한국의 아산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주니어복식 금메달(안재현-황민하), 남자주니어 단체, 여자카데트 단체 은메달, 여자주니어 단체, 남자카데트 단체, 여자 주니어복식 동메달(김지호-강다연) 등 모두 여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메달 수는 작년과 이번 대회가 다르지 않지만 보다 비중 높은 종목들에서의 부진이 아무래도 아쉬웠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던 코칭스태프는 “기량의 수준 이전에 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했다. 초반 분위기를 다잡지 못하고 승부욕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실패요인”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인도, 이란, 태국 등 변방으로 취급되던 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과 중국 2강, 그리고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2선 국가들과의 경쟁 외에도 경계하고 대비해야 할 상대가 더욱 늘었다.”고 이번 대회에서 파악된 최근 흐름을 전했다.
 

   
▲ 모든 일정을 마치고 기념촬영한 대표선수단이다. 탁구는 끝나지 않는다. 사진 한국중·고탁구연맹.

또 다른 코칭스태프는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우리 위치를 정확히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을 성과로 삼아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평가를 전하기도 했다. “개인전은 국제경기 경험이 절실하다. 처음 출전한 선수들이 적응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보다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 주니어들 역시 국제대회 시드를 위한 랭킹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탁구는 끝나지 않는다. 기대가 컸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조금은 아쉽게 마감했지만 한국탁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 선수들에게는 앞으로 더욱 큰 무대가 숱하게 남아있다. 한 대회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빠르게 마음을 다잡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당장 12월 초에는 호주에서 올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중·고연맹은 이 대회 파견대표선발전을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안산 올림픽체육관에서 열 예정이다. 선수들도 다시 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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