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역들의 탁구축제! 전국 80개 학교 430여 명 출전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경기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교보컵’으로 익숙한 이 대회는 초등부만의 ‘종별대회’로 통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개인단식과 단체전이 모두 보통의 대회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교보컵을 치르면 각 팀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세밀하게 짐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유 있는 얘기다. 남녀단식을 학년별로 구분해 치르고, 단체전은 최고 학년인 6학년 선수들을 빼고 진행한다.
 

▲ 금년 교보컵 탁구경기가 경북 김천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80개 팀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대회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의 한 종목으로 편입되기 전까지 ‘전국 초등학교 학년별 탁구대회’라는 타이틀로 열려 왔었다. 처음부터 회차를 더하면 이번 대회는 벌써 38회째다. 많은 꿈나무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한국탁구 기둥으로 성장했다. ‘꿈나무체육대회’에 포함되며 현재 명칭으로 바뀐 2004년 이후로도 진행방식은 이전과 같은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들이 벌이는 잔치, 게다가 ‘미래 속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은 ‘교육백년대계’를 주창해온 교보생명의 슬로건과도 적절하게 어울린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개최를 강행한 올해 대회에는 총 80개 학교 팀에서 43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 개인전은 각 학년별로 구분해 치르며, 단체전은 최고 학년 6학년을 빼고 진행한다. 입상 트로피!

초창기인 1980년대부터 꾸준히 이 대회를 후원해온 교보생명(대표이사 회장 신창재)은 2000년대 들어서는 탁구와 더불어 지원하던 종목들을 모두 하나의 타이틀로 묶어 대회를 치르기 시작했다. 바로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다. 탁구는 물론 수영, 육상, 테니스, 체조, 유도 등등 다양한 종목들이 그 대상인데, 올해도 7월 말경부터 해당 종목 대회들을 순차적으로 열고 있다. 매년 어린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꿈나무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천실내체육관 바로 옆에 위치한 김천 실내 수영장에서는 올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수영 경기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 아직은 어색한(?) 스윙이지만 김천에 모인 선수들은 한국탁구 미래의 주역들이다.

한국탁구 미래의 주역들이 벌이는 탁구축제! 8월 첫날 개막해 현재 이틀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3일까지 각 학년별 단식 입상자들을 가려내고, 마지막 날인 4일은 단체전을 통해 현재(혹은 가까운 미래) 남녀 초등부 최강팀을 가려내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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