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임종훈-양하은 조에 신승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호주 질롱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2018 호주오픈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28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 동료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6-11, 11-7, 5-11, 11-8, 11-8)로 신승했다.
 

▲ 한국의 두 조가 혼합복식 우승, 준우승을 휩쓸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혼합복식은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추가되면서 비중이 급상승한 종목이다. 월드투어에서도 올해 중국오픈부터 처음 도입돼 일본오픈과 코리아오픈을 거쳐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치러졌다. 8월 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물론 메달 유력 종목이다. 아시안게임 직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월드투어에서 한국의 두 주전 조가 1, 2위를 휩쓸면서 각별한 기대를 모을 수 있게 됐다.
 

▲ 우승한 이상수-전지희 조. 사진 국제탁구연맹.

한편 혼합복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남녀 개인단식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모두 패했다. 남자단식 8강에 올랐던 정영식은 일본의 오시마 유야에게 2대 4(10-12, 11-9, 6-11, 11-8, 9-11, 6-11)로 졌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양하은이 중국의 류스원에게 0대 4(3-11, 7-11, 6-11, 7-11) 완패를 당했다.

29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현재 남녀 개인단식 4강전과 개인복식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단식 4강은 중국의 뤼딩슈오 대 일본의 오시마 유야, 역시 중국과 일본의 쉬신 대 하리모토 토모카즈의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여자단식 4강은 중국의 류스원 대 헤주오지아, 중국의 딩닝 대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 구도다.
 

▲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양하은 조. 사진 국제탁구연맹.

남자복식은 한국의 정영식-이상수 조가 결승에 올라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 조다. 여자복식은 일본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벌인다. 하야타 히나-이토 미마 조와 수비 복식조인 하시모토 호노카-사토 히토미 조다.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최상위 레벨인 플래티넘 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인 29일 4시 30분(한국 시간)부터 여자복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있는 남자복식은 5시 20분경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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