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코리아오픈이 예선 경기 막바지에 다다랐다. 오는 22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7, 18일 이틀 동안 각 종목별로 예선라운드를 진행하고, 19일부터는 장소를 충무체육관으로 옮겨 본선 토너먼트를 벌이는 일정이다. 이번 대회 시니어 오픈 종목은 남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 혼합복식까지 5개 종목, 남녀 개인복식과 혼합복식이 16강 대진을 확정했으며, 현재는 남녀 개인단식 예선을 치르고 있다.
 

남자복식에서는 남북과 코리아를 모두 합쳐 세 조가 16강에 올랐다. 남북 양측의 에이스 이상수와 박신혁이 한 조를 이룬 ‘코리아 팀’은 시드를 받아 예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영건’들이 힘을 합쳐 특별한 기대를 모으는 장우진-임종훈 조 역시 예선을 면제 받은 가운데, 미래의 주역들로 꼽히는 김병현(대전동산고)-조대성(대광고) 주니어 대표 복식조가 본선에 합류해 관심을 받았다. 김병현-조대성 조는 인도의 복병 데사이 하르밋-셰티 사닐 조를 3대 1(11-5, 7-11, 11-6, 11-6)로 이겼다.

16강전에서는 이상수-박신혁 조가 독일의 바움 패트릭-케나스 토마스 조, 장우진-임종훈 조는 대만의 랴오쳉팅-린윤주 조, 조대성-김병현 조는 홍콩의 람쉬항-음팍남 조를 각각 상대하게 된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는 량징쿤-옌안, 쉬에페이-왕추친 조 등 중국의 두 조가 출전했지만 세계 최강자들은 나오지 않았다. 비교적 밝은 전망 속에서 경기를 치러나가게 될 선수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