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대표선발전, 남녀 각 10명 선발 완료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과 대한탁구협회가 호프스(U12)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고 올해 한국 꿈나무탁구를 대표할 선수들을 확정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1차전과 최종전으로 나눠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는 각 학년부 랭킹 상위권(6학년부 1위~40위, 5학년부 1위~20위, 4학년부 1위~10위, 3학년부 1위~4위, 1-2학년부 1, 2위)에 해당되는 남녀 꿈나무 유망주들이 총출동해 조별리그(1차)와 풀리그(최종)로 순위를 가렸다.
 

▲ 선발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위로 선발된 오준성. 월간탁구DB.

이번 선발전의 ‘커트라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적순 상위 10위까지였다. 초등연맹은 지난해부터 호프스 대표를 1군(1위~4위)과 2군(5위~10위)으로 나눠 뽑고 있다. 작년의 경우 1군은 카데트 이상 연령대 대회인 ITTF 주니어 서키트에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한 한편 미래의 가능성을 점검했으며, 2군은 기존의 동아시아 호프스선수권대회에 출전시키는 육성방식을 택했다.
 

▲ 4학년 선수 권혁이 호프스 대표에 선발됐다. 올해 호프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월간탁구DB.

4일간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 결과 남자는 오준성(오정, 20승 무패 1위), 이호윤(동문, 19승 1패 2위), 백동훈(오정, 18승 2패 3위), 김가온(성환, 16승 4패 4위), 김병철(장충, 16승 4패 5위), 권혁(14승 6패, 6위), 이정목(동문, 13승 7패 7위), 이동혁(동문, 13승 7패 8위), 권용해(장량, 12승 8패 9위), 김요셉(오정, 11승 9패 10위)이 대표 1, 2군에 각각 선발됐다(최종전 성적순). 무패의 성적으로 선발된 오준성과 선배들의 견제를 뚫고 대표 반열에 오른 4학년 권혁의 선전이 눈에 띈다.
 

▲ 여자는 5학년 수비수 김태민이 1위에 올랐다. 월간탁구DB.

여자는 김태민(화산, 17승 3패 1위), 김지우(미성, 16승 4패 2위), 장윤원(장평, 15승 5패 3위), 신혜원(포은, 14승 6패 4위), 이서진(포은, 14승 6패 5위), 최예서(만안, 13승 7패 6위), 김정윤(미성, 13승 7패 7위), 박예은(장평, 13승 7패 8위), 이승은(만안, 12승 8패 9위), 김다희(동인, 12승 8패 10위)가 각각 선발됐다(최종전 성적순). 동률의 전적이 다수 발생했을 만큼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여자부는 5학년 수비수 김태민이 초등부 최강자답게 최종전 1위로 선발전을 마쳤다.

한편 호프스 대표팀 육성방식은 금년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초등연맹의 한 관계자는 “1군 멤버들은 대한탁구협회 유소년 훈련단에 포함되어 보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중국 전지훈련과 일본 청소년훈련단과의 합동훈련 등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2군 멤버들은 기존대로 올해 동아시아 호프스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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