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연맹, ITTF 월드투어 일본오픈에 선수단 파견

이번엔 일본오픈이다!

한국중·고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하는 올해 일본오픈에 도전장을 냈다. 연맹 소속 선수 15명과 지도자 13명을 현지에 파견해 한국 청소년 탁구의 현주소를 가늠한다.
 

▲ 일본오픈에 참가한 중·고연맹 선수단. 사진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키타큐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중·고연맹은 올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남녀대표 8명의 참가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국제대회 참관 기회가 적은 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과감한 지원을 했다. 또한 자비로 참가를 신청한 선수들을 위해 키타큐슈 클럽팀과의 교류전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의 이 같은 지원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중·고연맹 꿈나무선수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의 아낌없는 후원 덕분이다. 그 같은 후원을 바탕으로 중·고연맹은 이미 올해 오사카오픈과 히로시마오픈, 태국오픈에 연맹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도자들의 국제기술 함양을 위해 작지 않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바 있다. 보람할렐루야탁구단 역시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 개막을 하루 앞둔 경기장 풍경.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한국중·고탁구연맹 손범규 회장은 “국제탁구연맹의 월드투어 운영방식이 세계적인 선수들 위주여서 중·고연맹 선수들이 도전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대회가 아니면 각 국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시합이나 참관을 바탕으로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기량차로 부족한 경기 수는 일본의 우수한 고등학교 클럽팀과의 친선경기를 병행하여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일까? 연습 중인 선수들. 사진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5일간 열리는 이번 일본오픈에는 중국, 일본, 독일 등 탁구강국 대표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 주 중국오픈에서 선전한 한국 대표선수들도 참가한다. 세계적인 강호들 틈에서 한국 청소년 탁구선수들이 어느 정도 가능성을 밝힐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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