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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표팀 값진 동메달! 독일에 2대 3 석패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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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6  0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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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독일의 벽에 가로막혀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5일 오후 6시(현지 시각)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2008년 광저우 세계선수권 이후 10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깝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이어 연속 동메달로 만족하게 됐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이상수가 첫 단식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작은 좋았다. 이상수가 패트릭 프랜치스카를 3대 1로 꺾었다. 정영식이 티모 볼에게 1대 3으로 패했지만, 3단식에서 장우진이 디미트리 옵챠로프를 3대 0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장우진은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특히 2게임 5-5 상황에서 25번의 랠리 끝에 득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장우진이 상대 공격을 계속해서 받아 내다 마지막에 역습을 시도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따내 11대 5로 2게임을 이기면서 완전히 흐름을 장악했고, 결국 최종 승리했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장우진이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옵챠로프를 꺾었다.

4단식에서 이상수와 티모 볼이 다시 맞붙었다. 이상수가 매치스코어 2대 1, 게임스코어도 2-1로 앞선 4게임에서 듀스 끝에 11-13으로 졌다. 5게임에선 통한의 서브 실수가 나왔다. 10-10 듀스 상황에서 이상수가 서브한 공이 네트에 걸려 넘어가지 않았고 그대로 실점한 것. 이상수는 아쉬운 듯 고개를 떨궜고, 순간 흐트러진 집중력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참으로 아쉬웠던 풀-게임접전이었고, 패배였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정영식이 마지막 5단식을 졌다. 끝내 독일을 넘지 못했다.

정영식이 5단식에 나섰지만 패트릭 프란치스카에게 1대 3으로 패하면서 독일이 결승에 진출했다. 정영식은 두 게임을 내주고 한 게임을 만회한 뒤 맞은 4게임에서 8-4까지 앞섰지만 갑작스런 난조로 연속 5실점하며 8-9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9-11로 게임을 내주면서 최종 패배했다. 경기가 끝나자 정영식은 선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프랜치스카는 코트에 드러누워 동료 선수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김택수 감독은 “이길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 우리가 못한 게 아니라 독일이 잘해서 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보완할 부분도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많은 걸 보여준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뜨거웠던 한국 벤치.

이번 대회는 남자탁구대표팀 현재의 주전들이 오랫동안 대표팀을 지켜왔던 노장 수비수 주세혁(은퇴, 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 없이 출전한 첫 세계대회였다. 적지 않은 우려가 함께 했으나 놀라운 선전을 거듭하며 기우로 만들었다. 예선전 전승으로 8강에 직행했고, 8강전에서는 숙적 일본을 눌렀다. 현재 국제탁구연맹 팀 랭킹 1위 독일을 상대한 4강전에서도 치열한 풀-매치접전 끝에 석패했다. 2회 연속 동메달과 함께 밝은 미래를 담보한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였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대표팀이다. 매 경기 흔들림 없이 승부처를 지켜낸 장우진의 하이파이브!

이번 대회 경기일정을 모두 마감한 남자대표팀 주장 이상수는 “한 번도 쉬웠던 경기가 없었다. 일본전도, 독일전도 그랬다. 하지만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왔다는 느낌이 든다. 영식이, 우진이도 그렇고. 종훈(임)이, 동현(김)이도 같이 힘을 합쳐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만 보면서 달려왔다. 부족한 점을 채워 8월 아시안게임 때 더 나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 (할름스타드=안성호 기자) 여자부 시상식이 먼저 열렸다. 단일팀 코리아의 선수들이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남자 4강전에 앞서 치러진 여자단체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대 1로 꺾고 우승했다. 2012년 대회부터 4연패다. 경기 후 치러진 시상식에서는 남북 단일팀 코리아의 모든 선수들이 시상대에 함께 올라 감격스런 동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대회는 이제 중국과 독일의 남자 결승전만을 남겼다. 결승전 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6일 밤 9시 30분(한국 시간) 열린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대표팀 선수들도 경기 후 시상식에 함께 할 것이다.

2018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한국 준결승전 결과

대한민국 2대 3 독일
이상수 3(5-11, 11-5, 11-8, 11-5)1 FRANZISKA Patrick
정영식 1(10-12, 12-10, 4-11, 5-11)3 BOLL Timo
장우진 3(11-6, 11-5, 11-6)0 OVTCHAROV Dimitrij
이상수 2(11-9, 8-11, 11-3, 11-13, 10-12)3 BOLL Timo
정영식 1(6-11, 8-11, 11-4, 9-11)3 FRANZISKA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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