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김민석-임종훈 조가 71회 종합선수권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삼성생명의 박강현-안재현 조를 3대 1(11-2, 7-11, 11-8, 13-11)로 꺾었다.
 

결승전은 접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일방 승부가 됐다. 전날 단체 결승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인삼공사 선수들이 기세를 이어갔다. 김민석-임종훈 조는 먼저 치러진 8강전에서도 삼성생명의 정상은-조승민 조를 이겼었다. 삼성의 두 조가 모두 이 선수들에게 패했다. 4강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의 박찬혁-백광일 조를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
 

준우승한 박강현-안재현 조는 8강전에서 서정화-장우진 조, 4강전에서는 KGC인삼공사의 박정우-강동수 조를 이겼지만 동료들의 대리 설욕 의지까지 더한 김민석-임종훈 조의 적극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김민석과 임종훈은 단체 우승을 더해 이번 대회를 2관왕으로 기분 좋게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