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최고 스타 양영자‧현정화가 함께 하는 생활탁구대회가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된다.

[2017 제1회 양영자‧현정화배 생활체육 전국오픈 탁구대회]로 명명된 이 대회는 “전국 탁구 동호인들에게 지역 간 우애를 돈독케 함은 물론 동호인 상호간의 친선과 기술 및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인제군탁구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주최측인 인제군(군수 이순선) 입장에서 관광객 유치와 특산품 및 지역산업 홍보 등 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부수적인 목적도 물론 포함된다.
 

내달 첫 주말인 12월 2, 3일 이틀간 강원도 인제다목적구장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부, 챔프부, 1부부터 6부까지로 구분해 치러지는 남녀 개인단‧복식 외에 정선수 4인 1팀, 2복식 1단식 경기로 진행되는 단체전까지 다양한 종목이 열린다. 단체전 역시 개인전과 같은 부수로 구분돼 진행된다.

일반 동호인들 외에 학생부 경기가 열리는 것도 이 대회의 특기사항이다.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로 구분해 개인단식만 치러지는 학생부는 탁구 저변의 잠재적 핵심이지만 대회 참가 기회가 거의 없는 학생동호인들을 배려한 장치다. 단, 강원도 내 재학생으로 대한탁구협회 선수 미등록자들로 대상이 한정된다.

현재 접수가 한창인 이번 대회 참가신청 마감일은 오는 24일 자정까지. 자세한 요강과 신청방법은 탁구대회 전문사이트 아이핑(http://game.iping.club/?105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인제군 관계자는 “한국탁구 최고 스타의 이름을 걸고 하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단체전 △ 우승 80만원 △ 준우승 50만원 △ 3위(동3위) 30만원 등등 각 종목에 걸려있는 상금 총액이 무려 1500만원을 상회한다. 경기 외에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각별한 눈길을 끈다. 우선 ‘양영자‧현정화 포토 팬 사인회’는 단순히 사인만 받는 것을 넘어 두 스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출력해주는 이벤트다. 대회 참가자들 중 선착순 150명이 행운을 누릴 수 있다. 개회식이 열리기 전 약 한 시간(2일 12시에서 1시)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하늘내린 인제에서의 행운’이라는 부제가 붙은 ‘잭팟 이벤트’도 있다. 인제군 심볼과 주요 관광지 등의 단어 및 로고로 슬롯을 구성한 프로그램을 개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하고 경품을 제공한다. 경기장 입구에 설치한 몽골텐트에서 대회 기간 중 상시 운영되며 참가 기념품과 지역 특산물 등의 다양한 경품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그밖에 보통의 다른 대회처럼 개회식 전후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함께 하는 것도 물론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 취지에 맞게 인제군의 특산물은 물론 두 레전드 양영자, 현정화 감독의 소장품들이 참가동호인들을 기쁘게 할 예정이다.
 

양영자와 현정화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들이다. 선수시절 ‘환상의 복식조’로 이름을 날리며 86년 서울아시안게임과 87년 세계선수권대회,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잇달아 제패했다. 한국탁구의 화려한 전성기를 이끈 살아있는 레전드들이다.

한국탁구 최고스타인 이들이 강원도 인제에서 주최하는 생활체육 탁구대회에 함께하는 까닭은 물론 탁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사)현정화스포츠클럽을 출범시키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는 현정화 감독은 지난 5월 인제군의 탁구발전 및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두 스타는 “동호인들과 함께 유쾌한 이틀을 즐기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열혈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회문의 | 경기 : 김성민 경기이사(010-7570-7191) / 부수 : 아이핑 신동일(010-9011-0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