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경기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경기가 8일 막을 내렸다. 마지막 날인 8일은 남녀단체전에서 우승팀을 배출했다. 대전 동문초등학교와 경북 영천의 포은초등학교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 대전동문 3, 4학년 에이스 권혁과 이정목. 팀의 단체우승도 이끌었다. 월간탁구DB(ⓒ안성호).

남자부에서는 대전 동문초등학교가 경북 포항의 장량초등학교를 4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문은 3학년부, 4학년부 단식 우승자들인 권혁과 이정목, 5학년부 준우승자인 이호윤 등 각 학년 에이스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정상에 올랐다. 단순히 이번 대회 우승을 넘어 향후 남자초등부 탁구에서 차지할 동문의 위상을 미리 짐작해볼 수 있을 만한 대목이다. 이정목과 권혁은 학년별 단식에서도 각각 2연속 우승한 주인공들이다.
 

▲ 남자단체전을 우승한 대전동문초등학교. 내일은 더 빛난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서는 포은초등학교가 서대전초등학교를 결승전에서 이기고 우승했다. 여자결승전은 매우 치열한 승부였다. 첫 단식을 선취한 포은초등학교가 내리 세 매치를 내준 다음 다시 세 매치를 가져오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4대 3의 극적인 승리였다. 교보컵 단체전은 최고 학년인 6학년 선수들을 빼고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 학년별 입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포은은 마지막 날 단체전 우승으로 반전 승부를 연출하며 내일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 마지막 날 극적인 반전 승부를 연출한 영천 포은초등학교.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제공.

남녀단체전을 끝으로 올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경기는 모두 막을 내렸다. 하지만 탁구경기는 또 이어진다. 바로 다음날인 9일부터 14일까지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가 같은 장소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것. 대부분의 꿈나무 선수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남아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당진에서 주니어대표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중‧고등부 청소년 선수들도 선발전이 끝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수업일수에 따라 방학 중으로 대회를 집중시킨 폐해가 어린 선수들로 하여금 뜻하지 않은 ‘장기 시리즈’를 치르게 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이 날 남녀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 경기를 모두 마치고 한 자리에 모인 초등연맹 임원들과 입상팀 선수들. 대회는 또 이어진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제공.

▶ 남자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대전 동문초등학교 4대 0 포항 장량초등학교
이정목 3(11-5, 11-5, 11-4)0 고도균
권 혁 3(9-11, 11-6, 11-9, 13-11)1 정강호
이호윤-권 혁 3(9-11, 12-10, 11-9, 11-7)1 정강호-손관협
이호윤 -(-)- 권용해
이동혁-이정목 3(11-9, 11-8, 12-10)0 권용해-김형섭
이동혁 -(-)- 김형섭이우진 -(-)- 손관협

▶ 여자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영천 포은초등학교 4대 3 서대전초등학교
김미진 3(11-7, 11-5, 11-3)0 원효은
신혜원 2(7-11, 10-12, 11-3, 11-9, 7-11)3 정다운
박가현-신혜원 0(10-12, 7-11, 5-11)3 정다운-장윤원
임지수 0(4-11, 2-11, 1-11)3 장윤원
김미진-이서진 3(11-5, 14-12, 9-11, 11-13, 11-7)2 원효경-박도윤
이서진 3(11-7, 10-12, 11-6, 11-6)1 박도윤
배윤서 3(11-7, 11-9, 10-12, 11-7)1 원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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