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 개인단식 우승, 준우승 휩쓸어

국군체육부대 탁구단(이하 상무)이 베트남에서 치러진 국제탁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국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치러진 제31회 베트남 골든라켓 국제탁구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탁구단이 남자단체전과 개인단식을 모두 우승했다.
 

▲ 상무탁구단이 베트남 골든라켓을 석권했다. 단체전 시상 직후. 사진 국군체육부대 제공.

단체전과 단식 모두 우승뿐만 아니라 1, 2위를 휩쓸었다. 두 팀으로 나눠 출전한 상무는 A팀(병장 서현덕, 윤주현, 강동수)과 B팀(일병 천민혁, 최덕화, 박찬혁)이 예선리그에서 각각 5전승과 4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각각 태국과 하노이 대표팀을 꺾은 뒤 결승 대결을 벌여 A팀이 승리하고 우승했다.

개인전 역시 우리 선수들끼리 결승대결을 벌였다. 박찬혁과 강동수가 각각 베트남과 홍콩 선수를 4강전에서 꺾고 최종승부를 벌인 끝에 박찬혁이 우승, 강동수가 준우승했다.
 

▲ 개인단식도 우승,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우승 박찬혁(오른쪽), 준우승 강동수. 사진 국군체육부대 제공.

베트남 골든라켓은 매년 베트남 대도시 호치민에서 열리는 오픈대회다. 베트남 골든라켓 국제탁구대회는 전 세계 탁구강국의 선발팀들이 국제무대 본격 진출을 위한 전초전으로 활용하는 전통 있는 지역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에도 8개국에서 남녀 각 11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로는 단골 멤버로 초청받아온 상무탁구단이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최고의 성적을 냈다. 여자실업은 국내 대회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못했다.

상무를 이끌고 있는 임종만 감독은 귀국 직후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성적을 떠나 이후 상승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더 큰 소득이다. 남은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