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유스올림픽 탁구경기

  김민혁(창원남산고)과 박세리(단원고)가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 중국 난징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2회 유스올림픽 탁구경기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두 선수는 예선라운드에서 모두 조2위로 16강에 오르는 데는 성공했으나, 본선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입상권에서 멀어졌다.

▲ 김민혁(창원남산고)이 8강전에서 아깝게 탈락했다.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먼저 경기를 치른 박세리는 16강전 본선 첫 경기에서 타이완의 취추화에게 3대 4(11-7, 12-14, 9-11, 11-8, 11-3, 3-11, 9-11)로 져서 단식 경기 일정을 마감했다. 이어서 출전한 남자부의 김민혁은 16강전 첫 경기에서 프랑스의 아쿠즈 칸을 누르고 16강전을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는 일본의 수비수 무라마츠 유토에게 2대 4(7-11, 12-10, 8-11, 11-7, 7-11, 4-11)로 패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 않던 무라마츠에게 당한 김민혁의 패배는 특히 아쉬움을 남겼다.

▲ 박세리(단원고)는 16강전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이로써 한국은 개인단식 경기를 일찌감치 마감하고 남녀 두 선수가 한 팀을 이뤄 남녀단식과 혼합복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혼합단체전만을 남겨놓게 됐다. 단체전에서 한국은 예선라운드 G그룹에 포함되어 프랑스, 카자흐스탄, 이집트와 본선진출을 겨루게 된다. 각 그룹 2위까지가 상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단체전 예선리그는 8월 20일 오후부터 시작되며, 23일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일정을 마감하게 된다.

▲ 한국은 단체전 G그룹에 포함되어 반전을 노린다. 김민혁의 백드라이브. 사진 월간탁구DB(ⓒ안성호).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유스올림픽은 18세 이하 주니어선수들의 종합경기대회다. 탁구는 남녀단식과 혼합단체전 등 세 종목만 치러진다. 4년 전에 싱가포르에서 열렸었던 첫 대회에서 한국은 양하은(대한항공)과 김동현(S-OIL) 등 현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단식 동메달(양하은)을 하나씩 획득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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