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한국탁구를 목도하라! 29일부터 6월 5일까지 8일간 벅찬 도전!

2017 뒤셀도르프 제54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팀이 22일 현지로 출국했다.

김택수 남자감독, 안재형 여자감독, 채윤석 남자코치, 당예서 여자코치 등 4인의 코칭스태프와 남녀 대표선수들은 출국장에 집결해 트랩을 빠져나가는 동안까지도 상기된 표정을 숨기지 않은 채 결전에 임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 (인천=안성호 기자) 출국 전 선전을 다짐한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남자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정상은, 조승민(이상 삼성생명), 여자 김경아, 양하은(이상 대한항공), 서효원(렛츠런파크), 유은총(포스코에너지), 이시온(미래에셋대우) 등 총 10명이다. 전원이 출전하는 개인단식 외에 남자복식 이상수-정영식, 정상은-장우진, 여자복식 김경아-서효원, 양하은-이시온, 혼합복식 이상수-양하은, 장우진-이시온 조가 복식 메달에 도전한다.

김택수‧안재형 남녀대표팀 감독은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이전에 비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그러나 강도 높은 훈련으로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출전한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하고자 하는 우리 선수들의 의지, 변화된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출신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던 여자대표팀은 기간 전에 절차를 미처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의 중국출신 당예서 코치가 중책을 맡았다.
 

▲ (인천=안성호 기자)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표선수단의 원정길에는 다수의 탁구인들이 함께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탁구협회의 강문수 부회장, 박창익 전무이사, 김충용 국가대표 운영지원단장, 정현숙 운영지원단 총감독, 유남규 실업탁구연맹 전무 등이 인천공항에서 일일이 선수들의 손을 잡았다. 뒤셀도르프로 향한 대표선수단에는 최근 코리아오픈과 전국종별선수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임종훈(KGC인삼공사)과 김민혁(삼성생명)도 훈련파트너로 동행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다음 달인 6월 5일까지 8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치러진다. 개막 첫날은 각 종목 예선전이 열리고 30일부터 혼합복식 1회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전개될 예정이다. 6월 3일 혼합복식, 6월 4일 남자복식, 여자단식, 마지막 날인 6월 5일 여자복식, 남자단식이 차례로 결승전을 치른다.
 

▲ (인천=안성호 기자) 김충용 국가대표 운영지원단장이 공항에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 (인천=안성호 기자)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강문수 부회장이다.
▲ (인천=안성호 기자) 박창익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도 출국인사를 함께 했다.
▲ (인천=안성호 기자) 선수들을 격려하는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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