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예순세 번째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한창이다. 충북 단양군 국민체육센터에서 12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까지 8일간 치러지는 일정이다.
 

▲ (단양=안성호 기자) 제63회 종별선수권대회가 단양에서 개막됐다.

전국종별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출전 기회가 열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리트선수권대회다. 6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도 드높다. 남녀 141개 팀에서 약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역시 각 종별로 남녀단체전,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이 모두 치러지고 있다. 워낙 많은 부에서 각 종목 경기를 모두 치르는 만큼 그 기간도 어느 대회보다 길다.

조금 아쉬운 것은 뒤셀도르프 2017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했다는 것.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세계대회가 이 달 말인 29일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현재 태릉선수촌 승리관과 각 실업팀 연습장 등지를 돌며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대표선수들은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 개막 4일째를 지나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국내 모든 계층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만큼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우승자가 결정되는 종목은 개회식이 열린 15일 오후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남녀일반부 개인복식이다. 이후 16일에는 초등부 단식과 일반부, 초등부 개인복식, 단체전 결승이 열리고, 하루를 건너뛰어 18일과 마지막 날인 19일 중·고등부와 대학부 각 종목 우승자(팀)가 나온다.
 

 
▲ (단양=안성호 기자) 모든 계층의 엘리트선수들이 출전했다. 남자초등부 단식 경기 중인 이정목(대전동문, 위)과 여자고등부 복식 경기 중인 김유진-최지인 조(청명고).

지난해 이맘때 치러졌던 62회 대회에서는 KGC인삼공사(남일반), 대한항공(여일반), 경기대학교(남대부), 용인대학교(여대부), 대전동산고등학교(남고부), 이일여자고등학교(여고부), 인천남중학교(남중부), 문산수억중학교(여중부), 아산남성초등학교(남초부), 울산일산초등학교(여초부)가 각부 단체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음은 15일 오후 치러진 개회식 이모저모.
 

▲ 개회식 전경. 약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 장순종 충청북도탁구협회장의 개회선언.
▲ 류한우 단양군수의 환영사.
▲ 박주봉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이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서 대회사를.
▲ 조선희 단양군의회 의장의 축사.
▲ 대한탁구협회에서 류한우 단양군수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개최지 충북을 연고로 하는 제천시청의 김범섭과 단양군청의 김은지가 선수대표 선서.
 
▲ 경기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15일 남녀일반부 개인복식이 가장 먼저 끝난다. 경기 중인 박찬혁-천민혁 조(국군체육부대, 위)와 박영숙-박주현 조(렛츠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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