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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중 열일곱 번 '1등' 경기도 탁구대통령기 시도탁구 중/고등부 단체 결승 끝으로 대단원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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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6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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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치러온 제30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는 마지막 날인 16일 중고등부 단체전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각 지역 대표선수들이 6일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 역시 각부에서 고른 성적을 올린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25회 대회부터 이어온 연속 종합우승의 기록을 ‘6’으로 늘린 성적. 1999년 15회 대회부터 2004년 20회 대회까지 이미 6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전에 직접 작성했었던 최다 연속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무주=안성호 기자) 경기도가 대통령기 종합 6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남녀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 종목에 선수단을 출전시킨 유일한 시도인 경기도의 종합우승은 처음부터 예정됐던 일이나 다름없었다.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터운 경기도의 탁구저변은 지역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대통령기나 전국체전 등에서 유독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경기도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모두 결승에 오른 대학부와 개인전을 모두 석권한 남중부 등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단체 준우승에 오른 여자일반 안산시청의 선전도 눈부셨다. 뿌리부터 가지까지 국내 엘리트 탁구 각 층 선수들을 모두 육성하고 있는 경기도의 연속우승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경기도의 뒤를 이어서는 남자중고등부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한 대전광역시가 종합2위, 이번 대회 남일반 전 종목을 석권한 KDB대우증권의 연고지역인 충청남도가 종합3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대전동산중학교(남중), 이일여자중학교(여중), 대전동산고등학교(남고), 대송고등학교(여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남중부 단체 우승 대전동산중학교.

  가장 먼저 경기를 끝낸 대전동산중은 작년 대회에 이은 2연패로 대전광역시의 종합2위에 공헌했다. 전관왕을 노리던 경기 곡선중이 복식에서 반전을 노리는 오더로 맞섰으나 ‘국내 최강 조합’인 안재현-김대우 조가 이번 대회 복식 우승조인 백호균-송준현 조에게 설욕하며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개인단식 우승자 백호균을 첫 단식에서 꺾은 김병현도 우승의 수훈갑.

   
▲ (무주=안성호 기자) 남고부 단체 우승 대전동산고등학교.
   
▲ (무주=안성호 기자) 첫 단식에서 주니어 세계챔피언 장우진을 꺾고 승기를 틀어잡은 임종훈의 환호.

  남고부 우승팀 대전동산고는 대통령기 첫 우승이었다. 오랫동안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전동산고로서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성적, 고등부 단체전은 지난 대회까지 경남의 창원남산고가 2연패를 기록했었다. 창원남산고는 준결승전에서 우승팀인 대전동산고에 패하고 3위에 머물렀다. 대전동산고는 결승전에서 주니어 세계챔피언 장우진을 축으로 파란을 꿈꾸던 강원 성수고를 3대 0으로 일축했다. 첫 단식에서 맞붙은 임종훈과 장우진의 에이스대결에서 임종훈이 승리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여중부 단체우승 이일여자중학교(전북).

  여중부 우승팀 이일여중은 3연패였다. 에이스 김지호를 축으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이일여중은 카데트대표 수비수 김유진이 버티는 인천성리중학교를 역시 3대 0으로 완파했다. 2012년 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 3학년 김지호는 1학년부터 매년 우승을 견인하며 세 번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인천성리중은 김유진을 5단식 주자로 배치하며 역전을 노리는 오더로 맞섰으나 정공법으로 나선 이일이 5단식까지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 (무주=안성호 기자) 여고부 단체우승 대송고등학교(울산).
   
▲ (무주=안성호 기자) 4단식에서 김진혜가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김해나를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다.

  여고부 단체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늦게 끝났다. 주니어대표 이슬을 중심으로 두터운 전력을 자랑하는 대송고와 이번 대회 개인전 2관왕의 주인공 김해나와 역시 주니어대표인 지은채가 버틴 명지고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두 시간이 넘는 혈투를 펼쳤다. 그리고 승부는 끈끈한 팀-워크로 맞선 대송고의 승리로 끝났다. 대송고는 1, 2단식을 먼저 가져온 뒤 3번 복식을 내주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4단식 주자 김진혜가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인 김해나를 이기며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대회 우승팀인 대송고는 지난해 경기 단원고에 내줬던 정상을 2년 만에 탈환했다.

□ 중/고등부 단체전 결승 결과

▶ 남중부
대전동산중학교 3대 0 경기곡선중학교
김병현 3 (11-7, 9-11, 4-11, 11-8, 11-8) 2 백호균
안재현 3 (11-3, 11-6, 12-10) 0 송준현
김대우-안재현 3 (11-8, 9-11, 11-7, 11-5) 1 백호균-송준현

▶ 남고부
대전동산고등학교 3대 0 강원성수고등학교
임종훈 3 (12-10, 13-11, 9-11, 8-11, 15-13) 2 장우진
이장목 3 (11-6, 11-7, 16-14) 0 이태형
조승민-김무강 3 (8-11, 11-1, 11-6, 8-11, 12-10) 2 장우진-최용진

▶ 여중부
전북이일여자중학교 3대 0 인천성리중학교
유주화 3 (11-7, 11-5, 11-9) 0 김종화
김지호 3 (11-7, 9-11, 11-6, 11-9) 1 한지수
김지호-유주화 3 (11-7, 11-6, 6-11, 8-11, 12-10) 2 이시현-한지수

▶ 여고부
울산대송고등학교 3대 1 서울명지고등학교
한예지 3 (11-8, 11-4, 11-8) 0 김예운
이 슬 3 (11-5, 11-7, 11-9) 0 지은채
이 슬-김진혜 2 (15-13, 5-11, 11-7, 9-11, 9-11) 3 지은채-김해나
김진혜 3 (11-5, 7-11, 11-4, 13-11) 1 김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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