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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연맹, 달라진 꿈나무 육성 시스템 주목!2017년 호프스(U-12)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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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7  19: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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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스 국가대표 운영시스템이 달라졌다. 선발전 1위부터 4위까지는 ITTF 주최 주니어서키트 대회에 출전하고, 5위부터 10위까지가 매년 치러져온 동아시아호프스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회장 허연회)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7년 호프스(U12)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호프스’는 2005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만 12세 이하에 해당하는 선수들이다.
 

   
▲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4일간 선발전을 치렀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제공.

조별리그와 최종 본선(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이번 선발전에는 각 학년부 상위랭커들과 43회 회장기 단체전 참가팀 학교장 추천선수 등등 초등부 탁구의 강자들이 총출동해 열전을 벌였다.

그런데 이번 선발전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육성시스템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이전까지는 상위 5~6명의 남녀 선수들을 선발한 뒤 중국전지훈련을 거쳐 동아시아 호프스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전례였다. 해당 연령대만의 국제대회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다 한국이 대회 창설에도 기여한 동아시아 호프스선수권대회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 초등연맹이 꿈나무 육성시스템을 변경했다. 어떤 열매를 맺을까?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제공.

하지만 이번 대표팀부터 출전하는 대회를 이전과 다르게 구성한 것이다. 초등연맹 경기력항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면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 상위 4명을 ITTF 주니어서키트 중 적당한 대회를 골라 출전시키고, 동아시아 대회에는 5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늘어나는 대회 예산은 매년 동아시아대회를 대비해 실시해왔던 해외전지훈련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복안이다.

초등연맹의 이 같은 결정은 장래가 유망한 어린 꿈나무선수들에게 해당 연령을 넘어서는 카데트 이상 연령대 선수들과의 시합을 미리 경험시켜 보다 빠른 경기력향상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중국이 주무대였던 해외 전지훈련 대신 보다 넓은 무대 경험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우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아직은 많은 관심이 필요한 꿈나무선수들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초등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속 한 임원은 “호프스대표도 엄연히 국가대표다. 그동안은 출전하는 대회가 너무 제한적이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높은 연령대 선수들과 직접 싸워볼 수 있는 주니어서키트를 통해 태극마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면 전지훈련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등연맹은 이번 선발전에서 초등부 전 학년대로 참가범위를 넓히는 등 유망주 육성책을 놓고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연령대에 따라 격차가 큰 초등부 탁구의 특성상 6학년부는 랭킹 40위, 5학년부는 20위, 4학년부는 10위, 3학년부는 4위까지로 참가자격에 제한을 뒀지만 1-2학년부도 회장기 단식 1, 2위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제공했을 만큼 폭넓은 시선으로 옥석을 고르는데 신경썼다.
 

   
▲ 박보생 김천시장(왼쪽 두 번째)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달라진 시스템 아래서 4일간 치러진 이번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들은 결국 남녀 각 10명이다. 남자부는 창원남산초등학교의 박규현이 월등한 기량으로 최종전 19전 전승을 거둔 가운데, 5학년인 오준성(오정)이 2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여자부는 울산 일산초등학교의 김성진과 새말초등학교의 이다은이 18승 1패 동률을 이룬 끝에 승자승으로 1, 2위를 가렸고, 유력한 1위 후보였던 김나영(가좌)도 3위로 대표팀에 안착했다. 그밖에도 남다른 꿈을 키워가는 꿈나무선수들이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다.
 

   
▲ 생애 첫 태극마크를 위해 선수들은 4일간 치열한 경기를 벌였다. 사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올해 동아시아 호프스선수권대회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다. 1~4위 선수들이 출전할 ITTF 주니어서키트대회는 아직 어떤 대회에 나갈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달라진 시스템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고 있는 초등연맹의 시도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 각별한 관심을 끈다. 다음은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의 명단이다(소속학교, 최종전 승/패, 순위).

2017년 호프스(U-12) 탁구 국가대표 선발 명단

▶남자부=박규현(남산, 19/0, 1위), 오준성(오정, 17/2, 2위), 김민수(오정, 16/3, 3위), 임도형(성환, 16/3, 4위), 이호윤(남산, 14/5, 5위), 김가온(성환, 13/6, 6위), 박종현(남부, 12/7, 7위), 장민혁(오정, 12/7, 8위), 노지민(오정, 11/8, 9위), 김민우(장충, 10/9, 10위)

▶여자부=김성진(일산, 18/1, 1위), 이다은(새말, 18/1, 2위), 김나영(가좌, 16/3, 3위), 이다연(가좌, 15/4, 4위), 백주영(일산, 15/4, 5위), 반은정(남목, 14/5, 6위), 이규리(새말, 13/6, 7위), 백성주(조동, 12/7, 8위), 김태림(화산, 10/9, 9위), 김민서(미성, 9/10,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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