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이어 남 일반 단체전도 삼성생명 꺾고 우승

  KDB대우증권이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KDB대우증권이 대통령기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북 무주에서 계속된 제30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KDB대우증권이 숙적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했다. 작년 대회에 이은 2연패이자 이번 대회 전 관왕 달성! 대우증권은 먼저 치러진 개인단식에서 에이스 정영식이, 개인복식에서는 오상은-윤재영 ‘노장듀오’가 정상에 올랐었다.

▲ (무주=안성호 기자) 1, 2번 주자 정영식과 오상은이 쾌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접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이상수, 서현덕 등 삼성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개인전 우승자들의 위력이 더 강했다. 1단식에서 정영식이 서현덕을 눌렀고, 2단식에서는 ‘레전드’ 오상은이 패기로 도전한 이상수를 꺾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최후의 불씨를 살렸었던 이상수-서현덕 복식조.

  3번 복식에서는 잠시 반전이 있었다. 이상수-서현덕 조의 오기와 끈기가 이번 대회 개인복식 우승조인 오상은-윤재영 조의 관록을 눌렀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풀게임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삼성의 승운은 거기까지였다. 4단식에 나선 대우 윤재영이 삼성의 김현수를 여유있게 요리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삼성생명은 복식 한 경기 승리로 만족하며 대우증권에 우승을 헌납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대우의 우승을 확정지은 윤재영이 손을 들어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로써 KDB대우증권은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전 종목을 석권했다. 전신이던 대우증권의 기록을 포함 무려 1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던 작년의 기쁨을 다시 이었으며,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휩쓸어 이번 대회를 ‘대우 잔치’로 만들었다.

▲ (무주=안성호 기자) 남자대학부 단체우승 경기대학교.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남자대학부와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경기대학교와 서울장충초등학교가 우승했다. 각각 한남대학교와 충남성환초등학교를 이겼다.

▲ (무주=안성호 기자) 남자초등부 단체우승 서울장충초등학교

□ 8월 15일 남자부 단체 결승전 결과

▷ 일반부
KDB대우증권 3대 1 삼성생명
정영식 3(11-6, 11-7, 11-6)0 서현덕
오상은 3(11-8, 11-7, 12-10)0 이상수
오상은-윤재영 2(9-11, 11-1, 9-11, 17-15, 7-11)3 이상수-서현덕
윤재영 3(11-8, 11-6, 11-3)0 김현수

▷ 대학부
경기대학교 3대 1 한남대학교
김성수 3(8-11, 13-11, 11-6, 11-8)1 허성욱
백인엽 2(11-7, 12-14, 11-7, 11-13, 8-11)3 서재남
김성수-백인엽 3(11-5, 11-7, 13-15, 11-7)1 김성환-서재남
유기을 3(11-5, 4-11, 11-5, 11-3)1 김성환

▷ 초등부
서울장충초등학교 3대 0 충남성환초등학교
박경태 3(7-11, 11-6, 7-11, 11-8, 11-9)2 김문수
조대성 3(9-11, 11-4, 11-7, 11-5)1 박대현
박경태-조대성 3(11-9, 12-10, 9-11, 11-8) 1 김문수-황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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