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부는 김지호 최강 과시

  전북 무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4일째인 8월 14일 경기에서 남녀 중등부 개인전 우승자가 가려졌다.

▲ (무주=안성호 기자) 백호균(곡선중)이 학생종별에 이어 연속우승을 달성했다.

  남중부 개인단식에서는 경기 곡선중의 백호균이 우승했다. 이호준(인천남중), 이주환(천안중), 박경석(대전동산중)을 차례로 꺾었다. 대통령기는 각 지역별 선발팀을 대표하는 한 명씩의 선수들만 개인전에서 뛰기 때문에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을 제외한 다른 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수가 적다. 하지만 백호균은 직전에 치러진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에서도 수많은 경기 끝에 우승했던 주인공. 연속우승으로 남중부 강호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 (무주=안성호 기자) 복식도 곡선중의 백호균-송준현 조가 우승했다. 2관왕 등극!

  백호균은 또한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이미 대회 2관왕에까지 올랐다. 복식 결승전 상대는 대전동산중의 김대우-안재현 조. 백호균은 팀 동료 송준현과의 절묘한 호흡을 과시하며 현 중등부 최강조합으로 꼽히는 선수들을 3대 1로 꺾고 의미 있는 우승을 달성했다. 백호균의 소속팀 곡선중은 단체전에서도 B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있는 상황, 남중부 강호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시작한 백호균의 전관왕 달성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 (무주=안성호 기자) 여중부 개인단식에서는 김지호(이일여중)가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여중부 개인전에서는 국내랭킹 1위 김지호(이일여중)가 이변 없이 정상에 올랐다. 작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김지호는 학생종별 우승자 김유진(인천성리중)을 8강전에서, 호수돈여중의 유망주 심현주를 준결승전에서, 그리고 전통명문 근화여중 에이스 김고은을 결승전에서 차례로 물리치고 최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개인단식 2연패!

▲ (무주=안성호 기자) 여중부 개인복식 우승의 주인공들 심현주-최주희 조(호수돈여중).

  여중부 개인복식은 호수돈여중의 심현주-최주희 조가 우승했다. 위예지-지수민 조(문산수억중)와 박헌민-백수진 조(논산여중) 등 만만찮은 상대들을 4강과 결승에서 연파했다.

  한편 대회 5일째를 맞은 제30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는 현재 남녀일반부 결승전과 고등부 개인전 등 중요 경기를 앞두고 막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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