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첫 성과, 개인전도 이정우, 한지민 3위

보람할렐루야 남자실업 탁구단이 창단 이후 첫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국내 대회가 아닌 일본 히로시마에서 4월 1일, 2일 치러진 2017 히로시마 오픈 탁구대회가 그 무대였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2일 ‘2017 히로시마 오픈 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해왔다. 대회 단체 4강전에서 일본 내 강호인 아이이치공업대학교를 3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보람할렐루야는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실업팀인 하라다동업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 보람할렐루야가 일본 히로시마오픈을 석권했다. 사진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제공.

일본 히로시마 도립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70년 전통의 일본 내 전국대회로 한국,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권 내 초청팀들과 더불어 일본의 실업팀은 물론 대학과 중·고 상위권 클럽 선수들이 참가하는 규모 있는 대회이다.

보람할렐루야 남자탁구단은 지난해 10월 창단한 국내 남자실업 ‘막내 팀’이다. 오광헌 감독과 플레잉코치 이정우, 선수 한지민, 최원진, 이승혁, 한유빈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우승은 국내 대회는 아니지만 ‘팀’으로 이뤄낸 첫 성과여서 향후 행보에 작지 않은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람할렐루야는 단체전 외에 개인전에서도 플레잉코치 이정우와 에이스 한지민이 각각 3위에 입상했다.

뜻깊은 성과를 이뤄낸 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 오광헌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감독은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더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보람의 명예를 국내외로 넓게 넓게 펼치겠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이정우(오른쪽)와 한지민은 개인전에서도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사진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제공.

한편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보람할렐루야 창단을 시작으로 임직원 탁구대회, 보람상조배 전국 생활체육탁구대회, 한국중·고등학교 탁구연맹 후원 및 장학금 전달 등 탁구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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