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전국 최강 아산고, 탁구부도 최고 명문 간다!

▲ (아산=안성호 기자) 아산고등학교 탁구부가 창단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충남 아산에 남자고등학교 탁구부가 생겼다.

아산고등학교(교장 오대식) 탁구부가 3월 학기가 시작되는 첫 날 창단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최정국 감독, 김정철 코치 휘하 이선재(3학년), 손석현, 김완철, 임규현, 정동진, 권은택, 이선재(이상 1학년) 등 여섯 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탁구부가 첫 걸음을 내디딘 이 날, 아산고등학교 2, 3학년 전체 학생들이 행사가 치러진 태경관에 집결하여 힘찬 응원을 보내줬다.

아산고 탁구부의 창단은 단순히 한 학교 운동부의 출범을 넘어 아산시 전체의 경사였다. 복기왕 아산시장(아산시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아산시청, 아산시의회, 아산시교육청 등등에서 아산시 유력 인사들이 대거 식장을 찾아 축하를 보냈다. 김병대 아산시탁구협회장은 물론 아산시의 다른 종목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학교법인 아산학원(이사장 이태섭), 아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의 임원들까지 수많은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한 것은 물론이었다.
 

▲ (아산=안성호 기자) 수많은 손님들이 행사가 치러진 태경관을 가득 메웠다.

또한 아산고 탁구부의 창단은 단순히 아산시만의 잔치를 넘어 탁구계 전체가 함께 기뻐한 일이기도 했다. 강문수, 현정화 부회장, 박창익 전무, 심재구 사무처장 등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들과 손범규 회장, 정상목 부회장, 서상길 자문위원장, 안창인 심판이사 등등 한국중·고탁구연맹 관계자들, 유승민 IOC 위원, 최치영 보람할렐루야 단장, 오근유, 최광희 한울스포츠 대표 등등 낯익은 탁구계 인사들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남체육회와 교육청, 탁구협회, 아산시체육회와 탁구협회, 대한탁구협회와 중·고연맹은 창단지원금과 물품, 훈련비 등을 전달하며 새 출발하는 선수들의 건투를 빌었다.

고수배(KGC인삼공사), 김완(부천시청), 최영일, 유남규, 이철승(이상 삼성생명), 김택수, 육선희(이상 미래에셋대우), 이재훈(안산시청), 김주일(제천시청), 오광헌(보람할렐루야), 추교성(금천구청), 최정안(포스코에너지), 송강석(한남대), 정해천(호서대) 감독 등등 선수들이 고교 이후 진출하게 될 성인무대 팀들의 지도자들까지 빼곡히 체육관을 메워 관심을 표명했다. 유남규 감독은 특히 권은택 아산고 창단멤버와 함께 시범경기를 펼쳐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 (아산=안성호 기자) ‘스타’ 유남규 감독이 멋진 시범경기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아산고등학교 탁구부는 아산남성초등학교, 아산중학교를 잇는 연계체제를 완비하기 위해 창단된 팀이다. 창단 이후 길지 않은 시간에 전국을 제패한 아산남성초등학교의 환희를 경험한 아산시 탁구관계자들이 본격 ‘탁구메카’를 꿈꾸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창단한 아산중학교와 더불어 7월부터는 고등학교 팀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고 빠르게 창단을 확정지었다. 일사천리로 준비 작업을 해온 끝에 학교 팀으로서는 새해 첫 날이나 다름없는 3월 2일,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아산고등학교는 탁구부 이전에 필드하키 전국 최강으로도 유명한 학교다. 하키와 더불어 새롭게 육성을 시작하는 탁구부에 대한 기대도 무척이나 높다. 학교법인 아산학원 이태섭 이사장과 오대식 아산고교 교장은 창단인사에 즈음하여 한 목소리로 “신생팀이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전국 최강 하키팀을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구부 역시 최고의 명문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아산=안성호 기자) 창단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이태섭 이사장.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힘차게 출발한 아산고 탁구부는 아산중학교 선수들과 함께 창단식이 치러진 태경관에서 훈련하게 된다. 이 달 28일 개막하는 제55회 보람상조배 전국중고종별탁구대회에서 첫 도전을 시작한다. 김정철 코치는 “신입생들 중심이어서 당장은 큰 욕심을 낼 수 없겠지만 신생팀다운 패기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해 뛰는 것으로 도와주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 날 창단식 이모저모(사진 안성호 기자).
 

▲ 아산고 태경관에서 창단식이 열렸다.
▲ 오대식 아산고 교장의 창단사.
▲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의 축사.
▲ 복기왕 아산시장의 축사.
▲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 선수단 인사!
▲ 축하합니다. 김병대 아산시탁구협회장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축하합니다. 유남규 감독이 시범경기 전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몸 좀 풀어볼까!
▲ 유남규 감독과 권은택 선수가 멋진 시범경기를 펼쳤다.
 
 
 
 
 
 
▲ 많은 관계기관들이 다양한 후원을 했다.
▲ 행사 직후 축하손님들과 함께 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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