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전국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는 폭설 속에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20일, 남녀 종합복식이 가장 먼저 4강을 가려냈다.
 

▲ 김정현-하성빈 조(두호고). 8강전에서 김장원-박태홍 조(장흥중)에게 3대 2(11-9, 11-8, 5-11, 7-11, 11-6)의 신승을 거뒀다.
▲ 조대성-박경태 조(대광중). 연속으로 화홍고의 강자들을 이겼다. 8강전에서는 김민서-이경문 조에게 3대 2(8-11, 7-11, 11-5, 11-6, 11-9)의 역전승을 연출!

남자부에서는 김정현-하성빈(두호고), 조대성-박경태(대광중), 조기정-김병현(대전동산고), 안재현-김대우(대전동산고) 조가 4강에 올랐다. 4강 중 유일한 중학조인 조대성-박경태 조는 16강전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백호균-오민서 조를 꺾은데 이어, 8강전에서도 김민서-이경문 조를 잡아내며 연속으로 화홍고의 ‘선배’들을 이겼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힘을 합쳐 톡톡히 이름값을 하고 있다. 4강전에서 다시 한 번 고교 선배들에게 도전하는 조대성-박경태 조가 결승까지도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조기정-김병현 조(대전동산고)가 8강전에서 라이벌 중원고의 황민하-강성혁 조를 3대 1(11-8, 6-11, 11-7, 12-10)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 강력한 우승후보 안재현-김대우 조(대전동산고). 8강전에서 김현종-우동현 조(천생중)를 3대 0(11-5, 11-6, 14-12)으로 돌려 세웠다.

맞은편 대진에서는 대전동산고 소속 두 조가 4강전을 치른다. 주니어대표들이 뭉친 안재현-김대우 조가 현재까지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안재현은 작년 대회 때 졸업예정자인 조승민과 함께 우승했었다. 파트너를 바꾼 뒤에도 우승을 목전에 뒀다.
 

▲ 이다은-윤아린 조(호수돈여중)가 8강전에서 최지인-김희원 조(청명중)를 3대 0(11-5, 11-9, 11-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 안소연-강은지 조(문산수억중)가 8강전에서 같은 팀 동료인 위은지-김지민 조를 3대 1(11-9, 11-7, 9-11, 11-4)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이다은-윤아린(호수돈여중), 안소연-강은지(문산수억중), 김진혜-권가현(대송고), 김지호-유주화(이일여고) 조가 4강 진출 선수들이다. 중학교 두 조, 고등학교 두 조로 나뉘었는데, 4강전도 중학교는 중학교끼리 고등학교는 고등학교끼리 대전한다. 결승전이 중학교 선수들과 고등학교 선수들이 맞붙는 걸로 이미 결정됐다.
 

▲ 김진혜-권가현 조(대송고)가 8강전에서 김명선-신지은 조(문산수억고)를 3대 1(12-10, 11-8, 7-11, 11-9)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 김지호-유주화 조(이일여고)가 8강전에서 최수경-김효경 조(상서고)를 3대 2(11-6, 7-11, 12-10, 12-14, 11-4)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개인복식은 작년까지 유일하게 중·고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종합형식을 띤 유일한 종목이었다. 종합대회를 표방해온 대회 취지에 비춰 빈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중·고연맹은 이번 대회부터 종합 개인단식도 치르고 있다. 단식경기는 아직 초반 대진이 진행 중이다. 복식 결승은 21일, 단식 결승은 마지막 날인 22일 각각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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