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실업탁구대회, 올림픽스타, 신생팀 도전 풍성한 '화제'

2016 한국실업탁구대회가 경북 영주에서 개막됐다.

이 대회는 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박주봉) 소속 기업부와 시·군청부 선수들이 모두 나와 한 해 동안의 실업탁구 패권을 가리는 무대다. 2014년, 2015년 대회를 치렀던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또 한 번 같은 대회가 열리고 있다.
 

▲ (영주=안성호 기자) 올해 한국실업탁구대회가 작년과 같은 장소인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난 리우올림픽 이후 국내의 탁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사실상의 첫 대회라는 점에서도 더 큰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픽 이후 전국체전과 추계 회장기 실업대회가 열리긴 했으나, 전국체전은 각 지역 대표로 한정된 인원만이 개인전에 나왔고, 회장기 대회는 기업부가 배제되는 시·군청부만의 대회였다. 올림픽 이후 새로 재편되는 경쟁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다.
 

▲ (영주=안성호 기자) 실업의 강자들이 모두 나온다. 예선을 치르는 도전자들이 본선에서 강자들에게 도전하는 방식이다. 개인전 예선에 출전한 박정우(KGC인삼공사).

1일 경기를 시작한 뒤 2일 오전 개회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승부에 들어간 이번 대회는 남녀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등 모두 여섯 종목이 치러진다. 같은 영주에서 5일간 치러졌었던 작년 대회 때는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남녀 단체전을, 올림픽대표 이상수(삼성생명)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남녀 개인단식을, 이상수-서현덕 조(삼성생명)와 박영숙-김민희 조(렛츠런파크)가 남녀 개인복식을 각각 석권했었다. 여자단체전 우승팀인 대한항공은 작년까지 무려 4연패, 올해 대회에서 5연래를 노리고 있다. 서울시청이 우승했었던 시·군청부 단체전은 올해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 (영주=안성호 기자) 신생팀들의 도전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단식 예선에 출전한 강지훈(한국수자원공사).

라이벌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과 돌아온 올림픽대표들의 활약, 신생팀으로 ‘도전’에 나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보람 할렐루야의 선전 여부 등등 숨 막히는 명승부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들로 채워질 2016 한국실업탁구대회다. 4일 남녀복식 우승자들을 먼저 가리고, 마지막 날인 5일 남녀단식과 단체전 우승팀을 가려낸다. 다음은 2일 오전 치러진 개회식 이모저모(사진=안성호 기자).
 

▲ 3회 연속 영주에서 한국실업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 고수배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의 개회선언.
▲ 박주봉 회장의 대회사를 대독한 김홍균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 장욱현 영주시장의 환영사.
▲ 오희태 영주시탁구협회장의 축사.
▲ 작년 대회 개인전 우승자들인 이상수와 전지희가 선수선서를 했다.
▲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영주시탁구협회에 300만원 상당의 지원품을 전달했다. 왼쪽은 유남규 실업연맹 전무.
▲ 5일간 열전이 치러진다. 4일 복식 우승자를 가리고, 마지막 날 단식과 단체전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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