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회장기 실업탁구, 여자복식은 지수란-한오연 우승

안산시청의 조지훈이 2관왕에 올랐다. 조지훈은 전북 군산대 체육관에서 계속되고 있는 2016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개인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29일 치러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조지훈은 팀 동료 안수동과 짝을 이뤄 역시 소속팀 동료들인 최기찬-김지환 조를 이겼다. 풀-게임접전 끝에 3대 2로 신승했다. 앞선 준결승전에서는 조지훈-안수동 조가 영도구청의 서중원-김민성 조를, 최기찬-김지환 조는 제천시청의 라선일-김범섭 조를 각각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
 

▲ 조지훈-안수동 조(안산시청)가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이로써 전날 치러진 단식에서 영도구청의 서중원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했었던 조지훈은 복식 우승을 더해 개인전 모든 종목을 우승했다. 남아있는 단체전에서 이번 대회 전 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지수란-한오연 조가 우승했다. 험난한 대진을 뚫어낸 우승이었다. 8강전에서 남소미-오해선 조(서울시청), 4강전에서 곽수지-이영은 조(안산시청)를 모두 3대 1로 꺾었다. 8강전과 4강전 상대들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 4강의 주인공들이었다. 결승전에서는 수원시청의 여지연-천세은 조를 만나 풀-게임접전을 벌이고 3대 2로 승리했다.
 

▲ 여자복식은 지수란-한오연 조(대전시설관리공단)가 우승했다.

개인전을 모두 마무리한 이번 대회는 이제 마지막 날 남녀단체전만을 남기고 있다. 남자는 부천시청과 제천시청, 안산시청과 영도구청이 각각 4강전을 벌인다. 여자는 수원시청 vs 안산시청, 포항시체육회 vs 서울시청 구도다. 

30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4강전에 이어 오후 두 시부터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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