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소개합니다!

▲ 리우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선수단. 전 종목 메달을 목표로 고된 훈련을 이어왔다. (사진=안성호 기자)

올림픽만 있는 게 아니다. 이제 며칠 뒤면 같은 무대에서 패럴림픽도 열린다.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이 각국을 대표해 경쟁하는 또 하나의 올림픽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해 패럴림픽은 9월 7일부터 18일까지 각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탁구는 개막 다음날인 9월 8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17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이다.

이제는 비교적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장애인탁구는 한국 장애인올림픽 역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다. 1960년 로마에서 첫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4회가 치러진 패럴림픽에서 탁구가 따낸 메달만도 총 72개(금 23, 은 25, 동 24)나 된다. 말 그대로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직전 대회인 2012년 런던대회 때도 탁구는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여전한 위상을 과시했었다.
 

▲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강화훈련을 이어왔다. (사진=안성호 기자)

이번 패럴림픽 탁구경기에 우리나라는 모두 22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런던에 비해 1명이 줄었지만 출전체급의 범위는 넓어졌다. 전망도 어둡지 않다. 장애인탁구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중국을 비롯, 전 세계의 강자들이 모두 나오지만 한국 대표팀도 강세인 휠체어 종목을 중심으로 전 체급에서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장애인탁구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출국해 일주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거친 뒤 31일 리우의 선수촌에 입촌했다. 개막을 코앞에 둔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일전을 준비 중이다.

대표선수를 은퇴하고 런던 패럴림픽 코치를 거쳐 이번 대표팀에서는 감독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최경식 감독은 “탁구 종합2위를 목표로 오랫동안 강훈련을 해왔다. 다른 나라들이 많이 올라와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경과를 봤을 때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선수단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 의욕에 차있다.”고 장애인탁구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해왔다.

장애인스포츠는 이제 역경을 딛고 이뤄내는 인간승리만이 유독 부각되곤 하던 때를 지났다. 고된 재활의 과정과 어우러지는 스포츠 시스템이 한 국가의 수준을 짐작케 하는 시대다. 패럴림픽은 장애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펼쳐내는 감동적인 드라마의 현장임에 틀림없지만, 비장애인들의 하계올림픽 못지않은 중요한 국가대항전이라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될 일이다. 가슴에 단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견뎌내며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2016 리우패럴림픽 탁구 국가대표선수들을 소개한다.
 

 
▲ 대표선수단은 지난달 23일 출국했다. 현재 리우 선수촌에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제공)
▲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최경식 감독(대구광역시청), 김경숙 코치(대전장애인탁구협회), 김병영 코치(서울보훈스포츠클럽).
▲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박재형 코치(서울특별시청), 박희숙 코치(대전장애인체육회), 류종한 트레이너(대한장애인탁구협회).

다음 명단의 이름을 클릭하면 각 선수별 프로필로 이동합니다(생년월일, 해당체급과 랭킹, 출전종목, 장단점, 각오).

리우패럴림픽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남자

남기원(1체급) : 무조건 앞으로!

이창호(1체급) : 무조건 이긴다!

주영대(1체급) :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김경묵(2체급) :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차수용(2체급) : 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김정석(3체급) : 싸우면서 회복한다!

정영일(3체급) :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이룬다!

김영건(4체급) : 금메달만 생각하고 연습에 몰두한다!

최일상(4체급) : 진실한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김정길(4체급) : 잘하겠습니다!

김기영(5체급) : 후회 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박홍규(6체급) :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손병준(11체급) : 리우에서의 메달을 목표로!

김기태(11체급) : 올림픽 금메달!

여자

서수연(2체급) : 전력을 다해 금메달을!

윤지유(3체급) : 1등 하자!

이미규(3체급) : 죽기 살기로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김옥(3체급) : 연습량으로라도 이기자! 자신감을 갖자!!

강외정(4체급) :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떨지 말자!

정영아(5체급) : 최선을 다해 최고의 실력을 내자!

이근우(6체급) :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패럴림픽을 향해!

김성옥(7체급) : 열정과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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