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실업탁구챔피언전 남녀 개인복식

남녀 개인복식 챔피언들이 결정됐다.

19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 2016 실업탁구챔피언전 남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김민석-임종훈 조(KGC인삼공사)와 정유미-최효주 조(삼성생명)가 각각 승리하고 남녀복식 챔피언에 올랐다.
 

▲ (대구=안성호 기자) 김민석-임종훈 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 김민석-임종훈 조는 삼성생명의 패기만만한 신예들 김민혁-박강현 조와 접전을 펼쳤다. 최종스코어는 3대 1이었지만 네 게임 중 세 게임이 듀스접전이었다.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내줬지만, 곧바로 또 다시 듀스접전이 벌어진 2게임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로써 김민석-임종훈 조는 직전에 열렸었던 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연속우승을 달성해냈다. 3대 1(13-15, 12-10, 11-3, 13-11) 승리.
 

▲ (대구=안성호 기자) 여자복식 챔피언에 오른 정유미-최효주 조.

하지만 여자복식은 종별선수권자가 종합선수권자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를 결산한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정유미-최효주 조가 렛츠런파크의 박영숙-김민희 조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예상외로 싱거운 승부였다. 정유미-최효주 조는 여자실업 최강 호흡을 자랑하던 박영숙-김민희 조에게 제대로 된 리드 한 번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인 승부를 펼쳤다. 최효주의 파워와 정유미의 스피드를 적절히 녹여내며 명실상부한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3대 0(11-9, 11-2, 11-5) 승리.

한편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이번 대회는 현재 남녀개인단식 경기가 진행 중이다. 파트너와 함께 남녀복식 챔피언에 오른 김민석과 최효주는 현재 진행 중인 남녀 개인단식 4강에도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4강전 이후 단식 결승전이 바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후 네 시부터 남녀단체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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