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 실업탁구대회 개인단복식 우승

7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한국실업탁구대회에서 KDB대우증권의 정영식이 남자단복식을 모두 우승했다(영주=안성호 기자).

▲ 정영식, 대표탈락 분풀이? 퍼펙트 우승! 부동의 국내랭킹 1위지만 지난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의 충격을 맛봤던 정영식이 단식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32강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결승전까지 모든 시합을 3대 0으로 끝냈다. 대표탈락의 분풀이라도 하듯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 노련한 이진권, 준우승 기염! 에쓰오일의 터줏대감 이진권이 특유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정영식에게 패했지만 윤재영(KDB대우증권), 이상수, 서현덕(이상 삼성생명) 등 숱한 강자들이 그의 ‘제물’이 됐다.
▲ 김정훈(인삼공사), 노장의 위엄! KGC인삼공사의 노장 김정훈이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4강에서 내려서지 않았다. 준결승전에서는 우승자 정영식에게 졌지만 김정훈을 꺾을 수 있는 선수는 여전히 많지 않다.
▲ 절치부심 서현덕, 4강에 머물다. 역시 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서현덕(삼성생명)도 4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레전드’ 오상은을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는 이진권의 ‘게임운영’에 말렸다.
▲ 시군청의 자존심, 서동철.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의 ‘플레잉코치’ 서동철이 8강에 오른 유일한 시군청 소속 선수였다.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승리의 길’을 아는 플레이는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 개인복식 우승도 대우! 정영식-서정화 조.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개인복식에서도 우승은 대우증권 선수들 차지였다. 특히 대우는 4강에 세 조나 진출하며 ‘잔치’를 즐겼다. 우승 주인공은 선배들 오상은-윤재영 조를 결승에서 이긴 정영식-서정화 조. 정영식은 이로써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 재영아 참아라! 복식 준우승에 오른 오상은-윤재영 조. 뭔가 잘 풀리지 않는 듯 윤재영이 다소 짜증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대선배 오상은이 타독타독!
▲ 죄송합니다. 선배님들! 대우증권은 이번 대회를 온전히 자신들의 축제로 만들었다. 남자부는 전 종목을 석권했다. 복식 결승전이 끝난 직후 정영식-서정화 조가 선배 복식조인 오상은-윤재영 조에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 막내들도 한 몫, 4강 조재준-천민혁 조. 대우 소속으로 4강에 동반으로 오른 조재준-천민혁 조. 4강전에서는 우승조인 정영식-서정화 조에게 결승진출을 ‘양보’했다.
▲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 상무! 김경민-안수동 조. 남자실업무대의 한 축을 굳게 지켜온 국군체육부대가 많은 전력보강을 이뤄내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복식 4강에서 유일한 ‘비 대우’ 선수들이었던 김경민-안수동 조가 핵심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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