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실업탁구챔피언전 남녀 개인복식 4강 결과

남녀 개인복식은 결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8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16 실업탁구챔피언전 남녀복식 4강전에서 남자 김민석-임종훈 조(KGC인삼공사)와 김민혁-박강현 조(삼성생명), 여자 박영숙-김민희 조(렛츠런파크)와 정유미-최효주 조(삼성생명)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 (대구=안성호 기자) 김민석-임종훈 조(위)와 김민혁-박강현 조가 남자복식 결승 대결을 앞두게 됐다.

개인복식 결승전은 남녀 모두 직전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조에 삼성생명의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형국이 됐다. 남자부 김민석-임종훈 조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각 팀 강호들을 연파하고 최고 자리에 올랐었다. 김민석과 임종훈 모두 복식에서 잦은 우승경험을 쌓아온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장우진-윤재영 조에게 3대 0의 완승을 거뒀다.

김민혁-박강현 조는 이제 막 실업2년차를 지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조합이지만 고교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만만찮은 팀이다. 입단 첫해였던 지난해 대통령기 대회 남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당당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창단팀의 의욕으로 가득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에이스들이 뭉친 조언래-김동현 조를 꺾었다. 김민석과 박강현은 개인단식 4강에도 올라있어 기선제압을 위한 더욱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 (대구=안성호 기자) 여자복식 결승전은 챔피언들간의 격돌이다. 박영숙-김민희(위) vs 정유미-최효주.

여자부는 더욱 백중세다. 종별선수권 우승팀과 종합선수권 우승팀이 격돌한다. 직전 종별선수권을 석권한 박영숙-김민희 조는 지난해 실업챔피언전 우승조이기도 하다. 포스코에너지컵도 석권하며 최강 호흡을 과시해온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역시 승승장구 결승까지 진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의 송마음-이슬 조를 눌렀다.

결승 상대 정유미-최효주 조는 패기를 앞세우는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호다. 박영숙-김민희 조가 우승 못한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를 석권한 ‘챔피언 조’가 바로 이들이다.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포스코에너지의 유은총-김별님 조에게 풀게임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명실상부한 여자실업 최강 복식조를 가리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업탁구 강자들이 모두 나와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개막, 열전을 이어오고 있다. 19일, 20일 이틀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녀 개인전 입상자들이 일단 결정된 가운데 남녀복식 결승전은 19일 오후 세 시에 열리며, 남녀단식은 복식 결승 이후 4강전과 결승전이 차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남녀 개인복식 4강전 결과

▶남자복식
김민석-임종훈(KGC인삼공사) 3(11-9, 11-8, 11-8)0 윤재영-장우진(미래에셋대우)
김민혁-박강현(삼성생명) 3(9-11, 11-4, 11-9, 4-11, 11-3)2 조언래-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

▶여자복식
박영숙-김민희(렛츠런파크) 3(11-6, 5-11, 12-10, 11-9)1 송마음-이슬(미래에셋대우)
정유미-최효주(삼성생명) 3(4-11, 11-9, 11-9, 9-11, 11-7)2 유은총-김별님(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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