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개인복식

오정초의 장성일-주현빈 조가 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개인복식에서 우승했다.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4강과 결승에서 아산남성초 복식조를 차례로 꺾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장성일-주현빈(오정초) 조가 종별선수권 남초부 개인복식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회장기 초등대회에서 아산남성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이뤘었던 오정초가 이번 종별선수권 단체전에선 16강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회장기에서 이겼던 라이벌 아산남성에게 1대 3으로 패한 것이다. 개인단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표주전들이 8강에서 모두 아산남성초 선수들에게 완패하며 입상권에 한 명도 오르지 못했다. 장성일이 장한재에게 0대 3, 박창건이 김기태에게 1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오정초의 장성일-주현빈 조가 라이벌 아산남성의 복식조를 차례로 연파하고 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라이벌 팀에게 연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오정초가 마지막 개인복식에서 만회했다. 주전복식조인 장성일-주현빈 조가 선전했다. 4강에서 아산남성의 김선우-김기태 조를 3대 2로 어렵게 꺾고 결승에 올라 아산남성의 대표복식조 장한재-조한국 조마저 1대 3으로 완파했다. 앞선 32강전에서도 이진희-주민혁 조를 3대 0으로 이겼던 장성일-주현빈 조는 개인복식에서만 아산남성 팀을 세 번 꺾는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오정초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또한 장성일은 장한재에게 패했던 개인단식의 아픔도 복식 결승 승리로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게 됐다. 장성일-주현빈 조의 소중한 복식 금메달 수확을 끝으로 오정초는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장한재-조한국(아산남성초) 조가 오정초 복식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복식에서 오정에게 충격의 연패를 당한 아산남성은 개인단식과 단체전에 모든 힘을 쏟을 예정이다. 막강한 6학년 주전을 보유한 아산남성은 개인단식에만 2명(장한재, 김기태)의 선수가 4강에 올라 있다. 단체전 역시 순조롭게 결승에 안착해 천안성환초와의 일전을 앞둔 상황이다. 단식, 단체전 2관왕과 함께 창단 첫 종별선수권 우승을 노린다.
 

▲ (수원=안성호 기자) 남자초등부 개인복식 3위 김선우-김기태(아산남성초).
▲ (수원=안성호 기자) 남자초등부 개인복식 3위 임도형-임유노(천안성환초).
▲ (수원=안성호 기자) 남자초등부 개인복식 시상식.

남자초등부 개인복식 4강전, 결승전 결과

▶준결승전

장성일-주현빈(오정초) 3(10-12, 11-6, 10-12, 11-5, 11-8)2 김선우-김기태(아산남성초)
장한재-조한국(아산남성초) 3(11-7, 11-7, 6-11, 8-11, 13-11)2 임도형-임유노(천안성환)

▶결승전

장성일-주현빈(오정초) 3(11-5, 9-11, 11-7, 11-7)1 장한재-조한국(아산남성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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