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ional League > 기업부
대한항공 여일반 단체전 우승 ‘탁구드라마’ 지은채 주연! 김단비 조연!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4년 만에 정상 탈환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4.22  20:51:3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수원=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이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종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되고 있는 제62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2일 오후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 포스코에너지를 꺾었다. 1, 2단식을 먼저 내주고 세 매치를 내리 가져온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먼저 경기 초반을 지배한 건 포스코에너지 선수들이었다. 포스코에너지의 윤선애가 대한항공의 이은혜를 3대 0으로 완파했고, 포스코에너지의 유은총이 대한항공의 김경아를 3대 1로 눌렀다. 34세의 노장 수비수가 대한항공의 새 에이스감으로 꼽히는 기대주를 막아냈고,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가 ‘불혹의 깎신’이 펼쳐놓은 수비망을 꿰뚫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우승드라마의 주연은 지은채였다. 이은혜와 함께 한 복식에서부터 반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을 지배한 주인공은 대한항공의 신예 지은채였다. 변칙적인 모션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특유의 왼손 공격이 먹혀들었다. 이은혜와 함께 뛴 3복식에서 상대 유은총-최정민 조를 잡아 반전의 토대를 닦았고, 복식에 이어 재대결한 최정민과의 4단식도 완승했다. 전날 미래에셋대우와의 준결승전에서도 대역전드라마의 중심에 있었던 지은채는 또 한 번의 맹활약으로 최강 명문 대한항공의 확실한 ‘믿을맨’으로 성장했음을 확인시켰다.
 

   
▲ (수원=안성호 기자) 4단식에서 균형을 맞추는 승리를 이루고 포효하는 지은채.

2대 2 팽팽하게 균형이 맞춰진 승부, 종반에 우위에 선 팀은 결국 대한항공이었다. 먼저 두 매치를 내줬지만 추격에 성공한 기세는 남다른 무게감이 있었다. 수비수 김단비가 최종전을 책임졌다. 포스코에너지는 뚝심의 공격수 이다솜을 내세웠지만 리드를 당하면서도 끈질기게 이어간 김단비의 커트를 공략하는데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최종 5단식은 전체 승부의 축소판이었다. 먼저 두 게임을 내주고 패색이 짙었던 김단비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며 내리 세 게임을 따내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 우승!
 

   
▲ (수원=안성호 기자) 김단비가 나선 5단식은 전체 승부의 축소판이었다.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패색이 짙었지만 끝내 극복해냈다.

전날 4강전에서 0대 2의 승부를 3대 2로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던 대한항공은 마치 미리 시나리오를 써놓기라도 한 것처럼 결승전에서도 같은 드라마를 ‘재방송’했다. 이번에도 주연은 지은채였다. 가장 중요한 순간 기적적인 마침표를 찍은 김단비도 최고의 조연상감이었다. 작년도 우승팀 포스코에너지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연패를 꿈꿨지만 대한항공이 써내려간 ‘우승드라마’의 상대역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 (수원=안성호 기자) 이겼다! 우리가 우승이다!!

2012년 58회 대회 우승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대한항공은 이로써 4년 만에 정상탈환을 이뤄냈다. 올림픽대표 양하은이 빠졌지만, 신예 지은채의 맹활약,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노장 김경아와 뒤를 잇는 수비수 김단비의 철벽방어,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은혜의 패기 등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며 최고 자리에 도달했다.

벤치에서 활발한 조언으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우승을 견인한 김무교 감독은 힘들었던 결승전 직후 “마치 번지점프를 한 기분”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항공 멤버가 다른 팀에 비해 강하지 못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과정을 탄탄히 했다. 많은 훈련으로 힘을 길렀다. 여러 경기에서 큰 활약을 해준 지은채가 이번 우승의 최고 수훈갑이다.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김단비가 마지막 순간 힘을 내준 것도 눈물 나게 고맙다.” 적절한 ‘에필로그’로 우승드라마의 여운을 즐겼다.
 

   
▲ (수원=안성호 기자) 이겼어요, 언니!!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김단비를 대선배 김경아가 맞아주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치러진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미래에셋대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일 개인복식을 먼저 끝내고, 22일 개인단식과 단체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 남녀일반부는 이로써 KGC인삼공사와 대한항공이라는 우승팀을 배출해내고 이번 대회 모든 경기일정을 마감했다. 남녀대학부와 일반부 경기를 모두 끝낸 종별대회는 이제 초등부와 중고등부 한국탁구 미래들의 경쟁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 (수원=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단식을 승리하고 기세를 올렸던 윤선애.

여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경기 결과

대한항공 3대 2 포스코에너지
이은혜 0(4-11, 6-11, 5-11)3 윤선애
김경아 1(11-5, 8-11, 10-12, 8-11)3 유은총
지은채-이은혜 3(11-8, 8-11, 11-8, 11-6)1 유은총-최정민
지은채 3(11-6, 11-7, 9-11, 11-9)1 최정민
김단비 3(9-11, 9-11, 11-6, 11-4, 11-9)2 이다솜
 

   
 
   
 
   
 
   
 
   
 
   
 
   
 
   
 
   
 
   
 
   
 

[관련기사]

한인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그린테이블 | (월간탁구)  |  등록번호 : 서울, 아03238  |  등록일자 : 2014년 7월 14일  |  제호 : 더 핑퐁  |  발행인 : 한인수  |  편집인 : 안성호
발행소 : 서울시 송파구 새말로8길 6 (문정동). 광덕빌딩 302호  |  TEL : (02)421-7762~3  |  FAX : (02)413-3173  |  E-mail : woltak@woltak.co.kr
발행일자 : 2014년 7월 1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인수  |  Copyright © 2019 더 핑퐁.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