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회 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 앞둬

▲ (수원=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이 미래에셋대우를 잡고 결승에 올랐다. 마지막 단식을 잡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한 지은채.

일반부 단체전은 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2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다.

21일 오후 개인단식에 앞서 치러진 일반부 단체 4강전 결과 여자부는 대한항공 VS 포스코에너지의 마지막 승부만을 남겨두게 됐다. 4강전에서 각각 미래에셋대우와 안산시청을 꺾었다.

에이스 양하은이 올림픽 준비로 빠진 대한항공은 미래에셋대우의 두터운 전력에 고전했지만 풀매치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매치를 내주고 남은 세 매치를 모두 가져왔다. 특히 지은채는 3복식 승리에 기여한 뒤 최종 5단식에서 국가대표 출신 이시온과 벌인 풀게임접전을 이겨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시군청 강자 안산시청과의 싸움을 승리로 장식했다. 복식을 내줬지만 단식에서 3점을 잡아냈다.

작년 대회 여자일반부는 포스코에너지가 우승했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큰 힘을 발휘하는 팀이다. 창단 첫해 종별선수권을 가져가며 강자로 올라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지난해에도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정상에 올랐다.

변수는 올림픽 준비로 빠진 에이스 양하은(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공백을 어느 팀이 제대로 메꿀 수 있느냐다. 대한항공은 관록의 노장 김경아가 까마득한 후배들을 이끌고 있고, 포스코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두터운 ‘허리’로 맞선다. 여자단체 결승전은 22일 오후 다섯 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치러진 남자단체 4강전에서는 미래에셋대우와 KGC인삼공사가 각각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와 같은 시간에 결승전을 시작한다.
 

▲ (수원=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무난히 결승에 진출하며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에이스 유은총의 경기모습.

여자일반부 단체 4강전 결과

대한항공 3대 2 미래에셋대우 
이은혜 2(11-9, 5-11, 11-8, 9-11, 9-11)3 문현정
김단비 0(7-11, 12-14, 6-11)3 황지나
이은혜-지은채 3(8-11, 12-10, 11-3, 11-6)1 이수진-안영은
김경아 3(11-4, 11-9, 11-9)0 이수진
지은채 3(5-11, 11-6, 7-11, 11-8, 13-11)2 이시온

포스코에너지 3대 1 안산시청
유은총 3(11-3, 11-5, 11-9)0 한예지
이다솜 3(11-9, 11-9, 6-11, 11-9)1 지민형
유은총-최정민 2(11-9, 4-11, 11-9, 9-11, 8-11)3 박서영-지민형
최정민 3(11-9, 11-7, 11-3)0 곽수지
윤선애 -(-)-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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