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주인공 서울시청 선수들 결승서 꺾어

▲ (수원=안성호 기자) 김민석-임종훈 조가 남자일반부 개인복식을 우승했다.

김민석-임종훈 조(KGC인삼공사)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2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 우승했다. 20일, 개회식 이후 속개된 남자복식 4강전과 결승전에서 오상은-윤재영 조(미래에셋-대우), 고준형-이준상 조(서울시청)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전에서 관록의 오상은-윤재영 조를 예상 외로 손쉽게 꺾은 김민석-임종훈 조는 결승전서는 쉽지 않은 경기를 벌였다. 상대는 8강전 김민혁-박강현(삼성생명), 4강전 조언래-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 등 기업팀 선수들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서울시청의 고준형-이준상 조였다. 고준형-이준상 조는 결승전에서도 선전하며 주목을 끌었지만 마지막 고비만은 넘지 못했다. 먼저 두 게임을 내준 뒤 3게임을 잡아냈지만 4게임 후반에 힘을 잃었다.

우승멤버 임종훈은 개인적으로 종별선수권 복식 2연패다. 작년 대회에서는 강동훈과 짝을 이뤄 우승했었다. 김민석 역시 종별선수권 복식에서는 두 번째 우승이다. 2012년 58회 대회에서 김경민과 함께 우승한 전력이 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는 렛츠런파크의 박영숙-김민희 조가 미래에셋-대우의 이시온-윤효빈 조를 누르고 우승했다.

개인복식 경기를 먼저 끝낸 남녀일반부는 22일 오전 남녀 개인단식과 오후 남녀단체전 우승자(팀)를 차례로 가려낼 예정이다.

▲ (수원=안성호 기자) 왼손과 오른손의 조화로운 호흡이 위력을 발휘했다. 각각 두 번째 종별 복식 우승이다.
▲ (수원=안성호 기자) 수고했다 종훈아! 고생했어요 형!!
▲ (수원=안성호 기자) 서울시청 소속 고준형-이준상 조가 돌풍을 일으켰지만 마지막 고비까지는 넘지 못했다.
▲ (수원=안성호 기자) 시상대에 함께 선 두 조.

남자일반부 개인복식 4강전, 결승전 결과

▶준결승전
김민석-임종훈(KGC인삼공사) 3(11-7, 11-4, 11-8)0 오상은-윤재영(미래에셋-대우)
고준형-이준상(서울시청) 3(11-8, 11-9, 12-10)0 조언래-김동현(한국수자원공사)

▶결승전
김민석-임종훈(KGC인삼공사) 3(11-8, 11-6, 4-11, 11-9)1 고준형-이준상(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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