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민, 이시온 남녀 주니어부 1위

  세계대회의 와중이지만 국내에서의 경기도 쉬지 않는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이 주관한 2014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이 지난 4월 28일부터 오늘(5월 2일)까지 충남 청양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주니어대표선발전이 열렸다.

  이번 선발전은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구성된 '탁구드림팀' 멤버들도 연맹의 추천으로 참가해서 눈길을 끌었다. 카데트부에 초등학교 선수들도 참가해 중학교 선배들과의 대전이 이뤄진 것. 그에 따라 아시아대표에 3명이 선발되는 카데트부에 남녀 각 4명의 초등학교 꿈나무유망주들이 출전했는데, 그 주인공들은 남자 김장원, 박경태, 조대성(이상 장충초), 박철우(의령남산초), 여자 신유빈(군포화산초), 권연희(포은초), 최해은, 안소연(이상 가좌초).

▲ 선배들과 기량을 겨뤄본 조대성(장충초), 최종전 8위로​ 선전했다.

  연맹 추천 형식으로 출전한 초등부 꿈나무들은 51회 회장기 중고학생종합 개인단식 32강 이상 진출자들, 제52회 회장기 중고학생종별대회 개인단식 16강 이상 진출자들 등등 중고등부의 유망주들과 기량을 겨뤘다. 결과는?

▲ 최해은(가좌초)도 매서운 기량을 선보였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 최종전 10위에 올랐다.

  남자는 조대성, 여자는 최해은만이 최종선발전에 진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우수한 유망주들이지만 아직 언니, 형들을 이기기에는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14명이 풀리그로 겨룬 최종전에 올라온 선수들은 조대성이 6승 7패 8위, 최해은이 4승 9패 10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 둘은 지난 전국종별대회에서 남녀초등부 3관왕에 올랐던 최강자들이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장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과시한 셈이다. 비록 아무도 선발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이 더 강한 선배들과의 대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시도는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  선발된 선수들은 큰 이변없이 될 만한 선수들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 중고등부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는 유망주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여자카데트부에서 선발 유력후보였던 강다연(군포중)과 주니어부에서 유스올림픽 대표인 단원고의 박세리가 둘 다 4위로 아쉽게 탈락한 것이 이변이라면 이변. 다음은 이번 선발전에서 성적순으로 선발된 선수들 명단이다(사진 왼쪽부터 이름).

▲ 남자 카데트, 김대우(대전동산중, 12승1패, 2위, 황민하(내동중, 11승2패, 3위), 안재현​(대전동산중, 13승무패 1위).
▲ 여자카데트, 김지호(이일여중, 13승무패, 1위), 김유진(인천성리중, 11승2패, 2위), 위예지(문산수억중, 10승3패, 3위).
▲ 남자주니어, 임종훈(대전동산고, 12승3패, 3위), 김민혁(창원남산고, 13승2패, 2위), ​조승민(대전동산고, 14승1패, 1위).
▲ 여자주니어, 이시온(문산여고, 15승무패, 1위), 이  슬(울산대송고, 13승2패, 2위), 이유진(안양여고, 11승4패, 3위).

  한편 이번 선발전에서는 카데트부 주니어부 공히 남녀 각 3명씩 성적순으로 선발한 선수들 외에 남녀 주니어부는 중고연맹 강화위원회를 통해 남녀 각 1명씩의 선수들을 추천으로 추가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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