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박차라-지민형 2연패

구본환-김범섭 조와 박차라-지민형 조가 충남 금산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2016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 정상에 올랐다. 4월 1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각각 함소리-김석호 조와 김연령-정다은 조를 이겼다. 박차라-지민형 조는 여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 (금산=안성호 기자) 구본환-김범섭 조가 2016 춘계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제천시청 소속 구본환-김범섭 조는 유창재-김태훈(부천시청), 조지훈-안수동(안산시청), 김민성-서중원(영동구청)을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부천시청 소속 함소리-김석호 조와 접전을 벌였다. 한 게임 앞서가면 상대가 바로 따라잡는 접전이 반복되며 2대 2, 5게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구본환-김범섭 조는 추격을 허용해도 결코 리드를 뺏기진 않았다. 마지막 게임을 접전 끝에 가져오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3대 2(11-5, 8-11, 16-14, 11-13, 11-9)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함소리-김석호 조는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한단계 나은 성적을 거뒀으나 아깝게 우승에 이르진 못했다.
 

 
▲ (금산=안성호 기자) 박차라-지민형 조가 2016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에선 박차라-지민형 조가 2연패를 이뤄냈다. 박차라-지민형 조는 한예지-곽수지(안산시청), 서수빈-천세은(수원시청) 조를 차례로 이긴 다음 결승전에서 김연령-정다은 조와 풀-게임접전을 벌였다. 1게임을 먼저 가져왔지만 2, 3게임을 내리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남은 두 게임 모두 완승으로 3대 2(11-8, 8-11, 11-13, 11-5, 11-6)의 역전승을 거두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 (금산=안성호 기자) 첫 날 일정을 끝낸 혼합복식에서는 최기찬-한예지 조가 우승했다.

2016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실업탁구연맹(회장 박주봉)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대회 3일차 현재까지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우승자를 가려냈다. 첫 날 먼저 끝난 혼합복식에서는 안산시청 남녀팀의 최기찬-한예지 조가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해 4월 3일까지 충청남도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특별히 제34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과 동시에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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