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릉선수촌 탁구체육관에서는 금년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한창입니다.

  이번 선발전은 풀-리그전으로 진행했던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12명의 상비군들이 토너먼트로 라운드를 돌리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한 개의 토너먼트에서 1위를 하면 그 선수는 선발과 동시에 다음 라운드부터는 출전하지 않고 나머지 선수들이 다시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엔트리를 다 채울 때까지 토너먼트를 계속해서 매 라운드 1위를 가려내는 거죠.

  이번 세계대회에서 한국에 주어진 엔트리는 남녀 각 7명인데요. 남자는 오상은(KDB대우증권)과 주세혁(삼성생명)이 세계랭킹상 이미 자동출전이 확정되어 있으므로 이번 선발전에서는 5명만 뽑고, 여자는 7명을 다 뽑습니다. 따라서 남자는 다섯 번, 여자부는 일곱 번의 토너먼트를 치르게 되는 셈이죠.

  어제 진행한 첫 라운드에서는 남자 정영식(KDB대우증권)과 여자 석하정(대한항공)이 1위에 올라 선발을 확정한 상태이며 현재는 2라운드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선발전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입니다.

  참! 이번 선발전에는 남녀 국가상비1군이 출전하고 있는데요. 여자부 같은 경우는 국제탁구연맹의 중국 귀화선수 제한조치 때문에 아직 국가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뛸 수 없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강미순(KDB대우증권)이 빠진 상태인 10명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12명이 모두 출전한 남자부는 기대주 김민석(KGC인삼공사)이 발가락 티눈 제거 수술 회복기에 있어 1, 2라운드를 모두 기권한 상태인데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나오지 않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금년 세계선수권대회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으로 치러집니다. 어떤 선수들이 한국 탁구를 대표하게 될지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선수명단

▶ 남자
정영식(KDB대우증권), 김민석(KGC인삼공사), 서현덕(삼성생명), 조언래(에쓰오일), 김경민(KGC인삼공사), 정상은(삼성생명), 이상수(삼성생명), 이정우(농심), 김태훈(삼성생명), 서정화(KDB대우증권),  김동현(S-OIL), 강동훈(KGC인삼공사)

▶ 여자
양하은(대한항공), 서효원(KRA한국마사회), 박영숙(KRA한국마사회), 석하정(대한항공), 이은희(단양군청),  박성혜(대한항공), 유은총(포스코에너지), 김정현(대한항공), 조유진(삼성생명), 송마음(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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