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여자단체전

울산 일산초등학교가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 경기새말초에 4대 2로 승리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울산일산초등학교가 회장기 초등대회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일산의 회장기 단체전 첫 우승!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결승에선 아직까지 회장기 단체전 우승 경험이 없는 팀들끼리 맞붙었다. 지난 2003년, 2008년, 2010년 준우승만 세 번 했었던 울산일산이 6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고, 2012년 3위 입상이 최고 성적이었던 경기새말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첫 우승’을 향한 남다른 투지를 보이며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앞서간 쪽은 경기새말. 새말의 에이스 김예진이 같은 학년 김서영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1단식을 가져갔다. 일산도 바로 반격했다. 임현희가 새말의 ‘2장’ 이다은을 3대 1로 꺾고 균형을 맞췄다.
 

▲ (단양=안성호 기자) 김서영-백주영 조가 5복식을 가져오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3복식에서 새말의 김예진-이다은 조가 일산의 임현희-김성진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다시 앞서갔으나 4단식에서 김성진이 새말의 수비수 이규리를 완파하며 바로 또 동점을 이뤘다.

팽팽했던 승부는 다섯 번째 매치였던 5복식에서 일산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김서영-백주영 조가 이규리-김민서 조에게 3대 0의 완승을 거두며 일산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어진 6단식에서 일산의 5학년 수비수 백주영이 새말의 3학년 최예원에게 3대 0 완승을 거두며 결승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종스코어 4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일산이 회장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 (단양=안성호 기자) 경기새말초는 창단 첫 우승을 노렸으나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복식을 승리했던 김예진-이다은 복식조의 경기모습.

한편 여자부 결승전과 더불어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에서는 경기오정초가 아산남성초를 접전 끝에 4대 3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19일부터 5일간 열전을 이어왔던 이번 대회는 울산일산과 아산남성의 단체전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여자단체전 결승전 결과

울산일산초 4:2 경기새말초

김서영 0(6-11, 4-11, 5-11)0 김예진
임현희 3(11-4, 5-11, 11-6, 11-9)1 이다은
임현희-김성진 0(8-11, 3-11, 7-11)3 김예진-이다은
김성진 3(11-7, 11-9, 11-6)0 이규리
김서영-백주영 3(11-6, 11-4, 11-6)0 이규리-김민서
백주영 3(11-1,11-3, 11-2)0 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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