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조언래도 무려 21계간 상승!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드디어 TOP10에 진입했다.

  지난해의 꾸준한 활약으로 국내 선수 중 세계 톱-랭커 자리에 올라섰던 서효원은 지난 달 치러진 두 번의 슈퍼시리즈에서 2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선전으로 10위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국제탁구연맹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이전 12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9위에 랭크된 것.
 

▲ 마침내 세계 톱10에 진입한 서효원. 작년 파리 세계대회 때의 사진이다. ⓒ안성호.

  ‘얼짱’으로도 유명한 서효원은 은퇴한 김경아의 뒤를 이은 최강 수비수. 서효원보다 높은 랭킹의 수비수는 6위에 올라있는 우양(중국)이 유일하다. 김경아 이후 톱10에 든 유일한 한국 선수기도 하다.

  국제탁구연맹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3월 세계랭킹에서는 여자부에 서효원 외에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석하정, 양하은(이상 대한항공)이 17, 18, 19위로 뒤를 잇고 있다. 전지희는 아직 올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자격이 없지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며 좋은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다.

  남자부에서는 44위에서 무려 21계단이나 뛰어올라 23위에 랭크된 조언래(S-OIL)가 눈에 띈다. 역시 지난달 슈퍼시리즈 카타르오픈에서 4강에 오른 영향이 매우 컸다. 하지만 남자부에서는 아직 10위권의 한국 선수가 없다. 노장 수비수 주세혁(삼성생명)이 18위로 국내 최고 랭커다. 그 뒤를 19위에 오른 김민석(KGC인삼공사)이 지키고 있다.
 

▲ 조언래도 대폭 상승하며 20위권을 목전에 뒀다. 역시 파리에서의 모습.ⓒ안성호.

  남녀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중국이다. 쉬신과 류스원! 중국은 1위뿐만 아니라 상위권을 ‘당연한 듯’ 휩쓸고 있다. 남녀 모두 TOP10 중 여섯 명이 중국 국적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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