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 일으킬 것”

삼성생명이 유남규 전 에쓰오일 감독(48)을 여자탁구단 감독으로 영입했다.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남규 감독을 여자탁구단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남규 감독은 농심삼다수(해체)와 에쓰오일을 거치며 그동안 계속해서 남자실업팀을 이끌어왔다. 최근 2년간 소속됐던 에쓰오일 탁구단이 해체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 1월 계약이 끝났고, 삼성생명에 새 둥지를 틀면서 처음으로 여자실업팀을 지도하게 됐다.

이로써 삼성생명 탁구단은 2016년 시즌을 남자팀 이철승(46) 감독, 여자팀 유남규 감독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그동안 여자팀을 이끌어왔던 최영일 감독은 당분간 지도 일선에서 물러나 대외적인 업무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유 감독 영입에 대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감독을 영입함으로써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아테네 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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