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정상의 위치에 올려놓겠다"

  남자실업 S-OIL(대표 : 나세르 알 마하셔) 탁구단이 유남규(45)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S-OIL은 유남규 감독이 S-OIL 탁구단의 제2대 감독으로 앞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국가대표 남자탁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유남규 감독은 S-OIL 탁구단 감독을 겸임할 예정이다.
 

▲ S-OIL 탁구단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유남규 감독. 사진 : S-OIL탁구단 제공

  선수시절 88서울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탁구역사에 큰 획을 그었던 유남규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그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 국가대표팀과 실업팀에서 많은 실적을 쌓았다. 특히 농심삼다수 감독 시절 팀을 2005년 전국 대회 4관왕, 2006년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는 등 전국대회에서만 7개의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대표팀에서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등 위기라는 평가 속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견인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새롭게 이끌게 된 S-OIL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유남규 감독은 "S-OIL 탁구단은 젊고 신선한 팀 이미지와 에너지 넘치는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대에 부응하여 팀을 정상의 위치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유남규 감독과 함께 새 출발하게 된 S-OIL탁구단이다. 사진 : S-OIL탁구단 제공

  S-OIL 탁구단은 탁구인구 저변확대와 실업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0년 7월 출범했으며, 초대 감독으로 1966년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충용 전 탁구협회 부회장을 선임하여 창단 초기 팀을 안정시켰다. 현재 S-OIL 남자실업탁구단은 국가대표 상비군 조언래(27), 김동현(19) 등 8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보도자료 : S-OIL탁구단 제공)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