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오후 1시, 엘루체컨벤션에서 황지영 씨와 결혼

실업팀 출신 탁구인 강옥성(43) 씨가 ‘노총각’ 딱지를 떼고 결혼에 골인한다. 다가오는 12월 6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엘루체컨벤션 3층 플라라스홀에서 신부 황지영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 선수출신 탁구인 강옥성 씨와 황지영 씨가 12월 6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진 강옥성 씨 제공.

현재 과천에서 강옥성탁구클럽을 운영하며 동호인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옥성 씨는 신진공고를 졸업해 90년대 삼성생명(전 제일합섬)과 대우증권에서 선수생활을 한 엘리트탁구 출신이다. 선수 은퇴 후에는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에서 3년간 트레이너를 맡아 엘리트탁구를 지도했고, 2006년부터 강옥성탁구클럽을 운영하며 10년 가까이 생활탁구 보급에 힘써온 탁구인이다.

그야말로 탁구에 청춘을 바친 그에게 늦게나마 눈부신 사랑이 찾아왔으니 바로 신부 황지영 씨가 그 주인공. 지난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6살 연하 황지영 씨의 밝고 활발한 모습에 신랑 강옥성 씨는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고. 단숨에 불붙은 신부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신랑은 프러포즈부터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밀어붙였다. 40년간 홀로 지내온 그가 단 4개월 만에 사랑의 결실을 이뤄낸 셈이다. 그의 남다른 추진력에 “이토록 아름다운 신부를 얻기 위해 신랑이 그토록 오래 독수공방했나보다”며 주변도 온통 뜨거운 반응(?)과 축하를 보내는 중이다.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다짐한 신랑 강옥성 씨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동호인들을 지도하며 탁구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전까지 피부관리사로 많은 사람들을 아름답게 가꿔줬던 신부 황지영 씨는 이제부턴 오로지 신랑과 가정을 가꾸는 데 집중할 계획. 신랑의 직장이 있는 과천에 신방을 차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 다정한 부부가 언제나 뜨겁게 사랑하며 백년해로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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