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0명 성적순 우선 선발

12월 첫날부터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온 2014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남자 20명, 여자 19명의 국내 최강 선수들이 두 개조로 나뉘어 진검승부를 펼친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자 서현덕(삼성생명), 강동훈(KGC인삼공사), 여자 박영숙(KRA한국마사회), 석하정(대한항공)이 각각  남녀 A, B조 1위에 올랐습니다.

▲ (당진=안성호 기자) 남자A조 1위 서현덕(삼성생명), 8승 1패.
▲ (당진=안성호 기자) 남자B조 1위 강동훈(KGC인삼공사), 7승 2패.

그밖에도 대부분 오를만한 선수들이 올라온 선발전이었습니다. 대표팀 주전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정영식(KDB대우증권), 김민석(KGC인삼공사)도 무난히 선발권에 들었고, 세계대회 혼복 은메달리스트 이상수(삼성생명)와 박영숙(KRA한국마사회)도 리그전을 통과해 아시안게임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강자들이 몰려있던 여자B조에서는 여전히 최강자인 석하정(대한항공)과 국가대표에 첫 도전하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1, 2위에 오르며 귀화선수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수비수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이 그들의 뒤를 이어 B조 3위를 차지했네요. 단양군청의 새 에이스 이예람은 시/군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발권에 드는 선전을 펼쳤습니다.

▲ (당진=안성호 기자) 여자B조 1위 석하정(대한항공), 8승1패.

남자부에서 끈질긴 도전을 이어갔던 노장 오상은(KDB대우증권)은 B조에서 4승5패 7위로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상비군에는 들지 못했지만 불굴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강미순이 빠진 대우증권 여자팀은 성적순으로 선발한 상비군명단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네요. 다음은 이번 선발전에서 성적순으로 각조 5위 안에 들어 2014년 국가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명단입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 선수들 외에 남녀 각 두 명을 추천을 통해 추가 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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