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가대표 2차선발전, 오는 17일부터 최종선발전 돌입

지난달 말 치러진 1차선발전에 이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인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2016년 국가대표상비군 2차선발전이 열렸다. 1차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4명의 선수들이 2개 조로 리그전을 치러 상위 6명씩 남녀 각 12명의 ‘도전자’들을 모두 가려냈다. 실업팀의 쟁쟁한 주전들이 예상대로 최종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고교유망주들의 활약도 큰 주목을 받았다.
 

▲ (단양=안성호 기자) 여자고등부 최강 김지호(이일여고)가 2차선발전을 조 1위로 통과했다.

여자부에선 ‘주니어국가대표’ 김지호(이일여고)가 돌풍을 일으켰다. 여자 1조에서 경쟁한 김지호는 쟁쟁한 실업선배들을 차례로 누르고 10승 1패를 기록,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정유미(삼성생명)에게 한 번 패했을 뿐 이외의 경기는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조 2위를 차지한 이은혜(대한항공, 8승 3패)에게 승점 2점을 앞서며 여유롭게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2조에선 대한항공의 수비수 김단비가 8승 3패로 1위에 올랐다.
 

▲ (단양=안성호 기자) 작년 최종전에 올랐으나 아깝게 탈락했던 안재현(대전동산고)이 다시 한 번 2차선발전을 통과하며 '태극마크' 도전에 나섰다.

▲ (단양=안성호 기자) 남자주니어대표 황민하(중원고) 역시 최종전에 진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부 역시 고등부 유망주들이 활약하며 ‘태극마크’ 도전을 최종전까지 이어갔다. 작년 선발전에서도 최종전에 올랐으나 아깝게 탈락했던 대전동산고 에이스 안재현이 다시 한 번 2차선발전을 통과했다. 8승 3패를 기록하며 남자 2조 3위를 차지한 것. 안재현의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주니어대표 동료인 황민하(중원고)도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1조에서 뛴 황민하는 7승 4패 6위를 기록하며 최종전 진출에 ‘턱걸이’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국복무를 마치고 KGC인삼공사로 복귀한 김경민이 조1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군복무 이후 원 소속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한 김경민이 남자 1조 1위(9승 2패), KDB대우증권의 대표수비수 최덕화가 남자 2조 1위(9승 2패)를 각각 차지했다. “국가대표 재도전”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노장’ 오상은(KDB대우증권) 역시 남자 1조 3위(9승 2패)로 최종전에 올랐다.

2차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들은 2015년 상비1군들과 최종선발전을 치른다.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최종선발전에서는 풀리그 성적순으로 남녀 각 9명을 뽑는다. 올림픽대표인 남자 정영식(KDB대우증권), 주세혁,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여자 서효원(렛츠런),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은 이미 선발돼 있다. 남녀 각 5명이 엔트리인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역시 올림픽대표들은 자동선발이며 나머지 인원을 최종선발전 성적순으로 채울 예정이다.


▶ 남자부 최종선발전 진출자

<1조>
1위 김경민(KGC인삼공사) 9승 2패
2위 임종훈(KGC인삼공사) 9승 2패
3위 오상은(KDB대우증권) 9승 2패
4위 백광일(KDB대우증권) 7승 4패
5위 조언래(에쓰오일) 7승 4패
6위 황민하(중원고) 7승 4패

<2조>
1위 최덕화(KDB대우증권) 9승 2패
2위 박강현(삼성생명) 8승 3패
3위 안재현(대전동산고) 8승 3패
4위 강동훈(KGC인삼공사) 7승 4패
5위 강동수(KGC인삼공사) 7승 4패
6위 조재준(KDB대우증권) 7승 4패

▶ 여자부 최종선발전 진출자

<1조>
1위 김지호(이일여고) 10승 1패
2위 이은혜(대한항공) 8승 3패
3위 정유미(삼성생명) 8승 3패
4위 이혜린(대한항공) 7승 4패
5위 이현주(렛츠런) 7승 4패
6위 심새롬(대한항공) 6승 5패

<2조>
1위 김단비(대한항공) 8승 3패
2위 이예람(단양군청) 8승 3패
3위 이  현(KDB대우증권) 8승 3패
4위 김민경(삼성생명) 7승 4패
5위 이수진(KDB대우증권) 6승 5패
6위 조유진(삼성생명) 6승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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