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는 페이지에 제한이 있는 매체 특성상 취재 당시 촬영한 사진들을 모두 실을 수 없는 한계가 있죠. 한두 컷 싣기 위해 수많은 촬영을 하는 게 다반사지만 때로는 더 많은 사진을 싣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냥 묻어두기는 아쉬운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보여주기도 애매해지고, 결국 마감에 쫓겨 적당히 마무리지어야 할 때는 뭔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찜찜함도 생기죠.

  이번 12월호 작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폴란드오픈을 제패하고 돌아온 서효원의 인터뷰는 책에 실을 사진을 골라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들 잘 아시죠? 탁구얼짱! 취재원의 '사진빨'이 워낙 죽이는(?) 까닭이었을까요!? 안성호 기자... 참 많이도 찍어왔네요. 원고작성을 맡아준 전영지 기자(스포츠조선)도 본문 외에 서효원의 표정만을 모아 별도의 페이지를 꾸미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오기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편집에 있어서의 페이지 제한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눈물을 머금고' 최소한의 그림만으로 책을 꾸미고 말았다는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책에는 싣지 못한 그 사진들, 웹상으로라도 보여주는 게 어떨까?! 이왕 이렇게 된 거 매달 잡지와는 별도로, 버려두기 아쉬운 사진들을 골라 게재하는 정기적인 포스팅도 괜찮겠다 싶네요. 가타부타 말도 참 많아요. 이제 그만하고 사진을 보시죠. '실력 짱'으로도 확실한 자리를 굳힌 '얼짱'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의 '백만 가지' 표정입니다.


   서효원 선수,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봐도 참 예쁘죠? 괜히 '얼짱' 소리 듣는게 아닌가 봅니다.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실력도 최강이어서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서효원의 인터뷰 기사는 월간탁구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그리고, 또 하나의 보너스! 서효원이 절친 후배들인 이현주, 김민희와 함께 찍은 익살스런 사진도 공개합니다. 발랄한 꽃띠 처녀들의 모습이 사람을 유쾌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역시 책에는 싣지 못했습니다. 책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현주랑 민희랑 편집자로서 심심한 사과를!!!^^ 다음에 또 좋은 성적을 낸다면 사진 왕창 찍어주겠다는 안성호 기자의 약속도 함께 전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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